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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체육시간, VR 대항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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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체육시간, VR 대항전 펼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04.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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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힘을 합쳐 초등학생들의 체육시간 패러다임을 바꾼다. 

문체부와 공단은 21일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통합 플랫폼 형태인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지원한다"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융·복합 스포츠콘텐츠 123종도 제공, 더욱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미세먼지, 폭염 등으로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놀 수 없는 환경에 대응하고자 스포츠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VR 스포츠기술을 개발했다. 2017년 10개교 시범사업으로 닻을 올려 지난해까지 전국 361개 초등학교에 VR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했다. 

VR 스포츠실 실제활용 예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VR 스포츠실 실제활용 예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5G 기반의 통합 온라인 체제가 구축되면 연계망을 활용해 전국 학교 간 실시간 대항전을 개최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교류가 어려운 가운데 VR 스포츠실을 활용한 네트워킹이 재개되는 셈이다. 

문체부는 올해 기존에 VR 스포츠실을 설치한 학교가 통합 온라인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등 100개교에 추가로 VR 스포츠실을 보급한다. 지난달부터 희망 학교를 1차로 공모했고, 다음달부터 2차 공모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VR 스포츠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공단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설립한 스마트스포츠 체험관(SPORTS 360° SMART)을 찾으면 VR 스포츠실을 경험할 수 있다. 

문체부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로 재미있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5G, VR,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첨단기술과 신규 콘텐츠를 발굴·보급해 스포츠산업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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