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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한강 사망 대학생 사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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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한강 사망 대학생 사건 다룬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5.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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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 취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제작진은 5일 페이스북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4월 25일 새벽 3시에서 5시 30분 사이 반포 한강공원에서 고(故) 손정민 씨를 목격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그알'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난달 30일부터 고 손정민 씨 실종과 사망에 얽힌 사인에 대해 정확한 취재를 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손정민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A씨는 오전 4시 30분께 잠에서 깨어나 홀로 집으로 돌아갔으며, 깨어났을 때 주변에 손정민 씨가 있었는지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당일 손정민 씨와 함께 술을 마신 후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것이 아닌 손정민 씨의 휴대폰을 들고 귀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휴대폰은 사건이 있었던 곳에서 한참 떨어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기지국에서 마지막 신호가 잡힌 후 사라졌다.

손정민 씨는 닷새 뒤인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실종 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 약 20m 앞에서 떠내려오는 시신을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으며 옷차림새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손정민 씨 시신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 2개가 있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이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이달 중순께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정민 씨가 실종됐던 한강공원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고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손정민 씨 등이 찍힌 영상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A씨가 가져온 손정민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 중이며, 경찰과 자원봉사에 나선 민간잠수부 등은 사라진 A씨 휴대전화의 행방을 쫓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 약 10일이 지난 이후에도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자, 3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손정민씨 사건 수사기관의 비협조에 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하루만에 3만6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한강 실종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부탁드린다"며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하다"고 주장하면서 "숨진 학생과 남아있는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서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낸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국민청원에는 6일 오전 11시 기준 35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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