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스테판 무고사(29·인천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아 더욱 뜻 깊은 득점이었다.
무고사는 지난 15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무고사. 시즌 초반 부친상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는 등 악재가 겹쳤다. 개인적으로도, 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도 골이 필요하다.


전반전, 무고사는 광주의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했다. 압박이 거세다.


후반전은 달랐다. 무고사는 집념으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0-1로 뒤지던 후반 3분 강윤구가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트는 헤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5경기 만에 맛본 골맛!


인천 서포터들 앞으로 향해 포효하는 무고사.
트레이드마크 세리머니 스트롱맨을 시작으로…


인천 엠블럼을 치면서,




키스, 하트, 경례까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줬다.




광주 이한도와 거친 몸싸움도, 다행히 심판의 중재로 다툼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송시우의 결승골을 더한 인천은 2-1로 승리하고 순위를 7위로 끌어 올렸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무고사는 다시 한 번 포효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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