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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SSG 오원석, 정용진 응원 받고 '감격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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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SSG 오원석, 정용진 응원 받고 '감격 선발승'
  • 박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21.05.2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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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응원을 받은 오원석(20·SSG 랜더스)이 데뷔 첫 선발승 감격을 누렸다. 

오원석은 지난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엘지) 트윈스와 2021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로 마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은 좌완 유망주 오원석.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이날 전까지 총 6경기(2020 1경기, 2021 5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모두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 맞대결 상대도 최고 수준인 앤드류 수아레즈라 승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였다. 

 

 

더그아웃 앞에서 몸을 푸는 오원석. 표정이 덤덤하다. 

 

 

경기 전날 정용진 구단주로부터 “상대 투수를 생각하지 말고, 아직은 어리니 자신의 공을 믿고 자신있게 던지라”는 메시지를 받은 오원석. 

그래서일까. 마운드에서 유독 침착해 보였다. 5회까지 매 이닝 피안타, 사사구를 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상의 유니폼이 밖으로 나오자 빠르게 가다듬는 오원석. 

 

 

6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였다. 

그러나 표정 변화는 없었다. 

 

 

임무를 마친 후 더그아웃에서 추신수와 대화를 나누는 오원석. 

 

 

생애 첫 선발승을 간절히 바라는 듯 두 손으로 기도하고 있다. 

 

 

동료들의 플레이에 반응하는 오원석. 박수도 치고 팔짱도 끼는 등 기대감을 표현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오원석은 선발 선배인 박종훈으로부터 격한 축하를 받았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2년차 좌완 오원석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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