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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엄지 대체발탁' 전주원호, 베이징 영광 재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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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엄지 대체발탁' 전주원호, 베이징 영광 재현 향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1.05.26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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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여자 농구가 과거 영광 재현을 위해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나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5일 “여자 국가대표 포워드 김민정(27·청주 KB국민은행)을 한엄지(23·인천 신한은행)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허리 부상을 당한 김민정 대신 한엄지를 택하며 최종 명단을 확정지었다. 런던과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며 고개를 숙였던 여자 농구가 전주원(49) 감독과 함께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신구 조화를 바탕으로 영광 재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농구는 과거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 받는 강팀이었다. 1984년 LA 올림픽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고 1967년과 1979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준우승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4강에 올랐던 한국은 마지막으로 참가한 올림픽이었던 2008년 베이징에서도 정선민, 박정은, 변연하 등의 활약에 힘입어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제대로 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못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두 차례 올림픽의 문턱도 밟아보지 못했다.

그렇기에 신구 조화가 이뤄진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르다. 13년 전 베이징 대회 때 코트를 누볐던 김정은(33·아산 우리은행)이 중심을 잡고 박지수(23·KB)를 필두로 한 젊은 선수들이 힘을 합친다.

김정은은 신장에서 세계 선수들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장신 가드 박지현(21·우리은행)과 윤예빈(24·용인 삼성생명)에게 기대를 나타냈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대표팀에서 제외됐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전주원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윤예빈은 챔피언결정적에서 인상 깊은 활약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한엄지(가운데)는 허리 부상을 당한 김민정을 대신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사진=WKBL 제공]

 

이 외에도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 박혜진(31·우리은행)과 포워드 김단비(31·인천 신한은행), 강이슬(27·KB), 시즌 MVP 김한별(35·부산 BNK) 등이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최종명단 12명을 확정해 10일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던 전주원호는 김민정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0.7점 4.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던 한엄지를 대체 발탁하며 최종 구성을 마쳤다.

각오가 더욱 비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본선 무대에서 상대할 팀들의 기량이 우월하기 때문.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9위 한국은 오는 7월 26일 스페인(3위)전을 시작으로 29일 캐나다(4위), 8월 1일 세르비아(8위)와 차례로 격돌하며 8강행을 노린다.

3개 조 상위 2개국은 8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 중 상위 2개국이 추가로 8강에 합류한다. 최소 1승 이상을 거둬야 8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 명단(12명)

△ 감독 = 전주원
△ 코치 = 이미선
△ 가드 = 신지현(하나원큐) 안혜지(BNK) 윤예빈(삼성생명) 박혜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 포워드 =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 한엄지(이상 신한은행) 강이슬(KB) 김한별(BNK)
△ 센터 = 배혜윤(삼성생명) 박지수(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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