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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김규성 터키 휠체어테니스 대회 우승, 도쿄 패럴림픽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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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김규성 터키 휠체어테니스 대회 우승, 도쿄 패럴림픽 겨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5.26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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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휠체어테니스 김규성(58·한샘)이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26일 "한샘 스포츠단 소속 휠체어테니스 김규성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케말 사힌 오픈과 사힌 키르빅 오픈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고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규성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케말 사힌 오픈 복식에서 금메달, 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사힌 키르빅 오픈 복식에서도 우승하고 단식에선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규성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으로 도쿄 패펄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권 12명에게 주어지는 자격을 거머쥐었다.

[사진=한샘 제공]
한샘 소속 휠체어테니스 국가대표 김규성. [사진=한샘 제공]

김규성은 소속팀 한샘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어 경기감이 떨어졌다. 2개 대회 모두 우리나라에선 훈련할 수 없는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 대회라 더욱 힘들었다”며 “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담과 코로나 상황 등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티켓을 따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현 국가대표팀 전임코치이자 김규성을 지도한 박세덕 코치는 "김규성 나이가 적지 않지만, 훈련과 목표에 대한 신념이 남달라 도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치켜세웠다. 

한샘은 지난 2016년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하며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들과 계약하고 선수들이 체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탁구와 테니스, 볼링 등 3개 종목 선수 29명 한샘에서 활약중이다.

특히 김규성은 장애인 스포츠단 간판으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현 세계랭킹 5위 코우지 스게노(일본)를 꺾고 단식 금메달을 따냈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선 복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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