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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공연계 희망 찾을까, 거리두기 개편안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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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공연계 희망 찾을까, 거리두기 개편안 보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6.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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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내달 4일까지 재연장했다. 다만 감염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공연장에 대해서는 입장 인원을 확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난 11일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 등 (감염) 위험도가 낮은 문화활동 분야는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한 인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쇼플레이 제공]
[사진=쇼플레이 제공]

 

특히 '99명 이하' 인원 기준을 적용하던 K팝 콘서트 등 대중음악 공연장에는 실내외 구분 없이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됐다. 이후에는 대중음악공연과 타 공연의 차별이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다. 이는 수칙 준수를 전제로 침체된 대중음악공연과 페스티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연장에서는 ▲ 마스크 상시 착용 ▲ 음식섭취 금지 ▲ 지정좌석 외 이동금지 ▲ 일행 간 좌석 띄우기 ▲ 함성·구호·합창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그동안 대중음악공연은 정확한 지침이 없어 공연이 취소,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개편안 발표 이후 업계 관계자들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대중음악공연을 재개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줬다는 점, 그리고 타 장르와의 차별을 일정 부분 해소해 준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연기된 대중음악공연은 속속 개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민트페이퍼, 쇼플레이 제공]
[사진=민트페이퍼, 쇼플레이 제공]

 

지난 4월 무기한 연기됐던 '미스트롯2' 콘서트 서울공연은 내달 23일~25일 올림픽홀에서 재개된다. 기존 예매자는 오는 14일에 선예매가 가능하며, 일반 예매자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선예매 판매를 제외하고 남은 좌석에서 공식 예매처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미스트롯2'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이미 두 차례 연기됐던 서울 공연인 만큼, 더 이상의 연기 또는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최선을 다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연기와 취소를 반복했던 '미스터트롯 톱 6 콘서트'는 이번주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리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청주, 부산, 수원, 고양 등지에서 전국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대구 엑스코에서는 '미스터트롯 톱 6 콘서트'를 시작으로 ‘장윤정 콘서트’, ‘나훈아 테스형 콘서트’, ‘싱어게인 대구콘서트’, ‘미스터트롯 앵콜 콘서트’, ‘신유&박서진 효콘서트’, ‘포레스텔라 공연’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지난 4월 중단됐던 크로스 오버 그룹 라포엠 전국투어 콘서트도 오는 26일, 27일 울산 공연을 시작으로 수원, 청주, 성남, 서울로 이어진다. 특히 투어에 앞서 새로운 음원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이번 투어 콘서트는 신곡의 첫 라이브 무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외 뮤직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이하 뷰민라)'도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무려 1년 8개월 만에 펼쳐지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로, 밀접·밀집·밀폐를 방지하기 위해 야외 공간인 88잔디마당에서 스탠딩존 없이 운영된다.

인근 KSPO돔을 거대한 방역센터로 탈바꿈해 QR체크와 체온측정부터 국내 공연 최초로 10분 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키트를 통한 자가진단까지 진행하며, 모든 구역의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은 엄격하게 체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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