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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예준, '무도' 꼬마 PD가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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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예준, '무도' 꼬마 PD가 어느새!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6.17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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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무한도전'의 꼬마 PD가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8년 만에 유재석과 재회했다. 그는 이날 "시청자들 덕분에 꿈을 키웠다"며 감사함을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묘한 씨앗 사전이라는 부제 아래 각계 각층의 씨앗이 될 인물들을 만났다. 이 가운데 8년 전 ‘무한도전’ 일일 꼬마PD로 활약한 이예준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예준은 8년 전 MBC '무한도전' '무도를 부탁해' 편에서 어린이 PD로 활약했던 인물로,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21학번으로 재학 중이다. 이날 이예준을 만난 유재석은 “아니 이렇게 컸어? 누구인지 알고 보니까 그런가 보다 하지. 길에서 보면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반가워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이예준은 ‘무한도전’ 출연 계기에 대해 “내 꿈이 ‘무한도전’ 출연이었다”며 “매번 ‘무한도전’을 챙겨 보다 본다. 프로그램이 끝날 때 나오는 배너와 크레딧까지 챙겨 봤다. 그때 일일 PD를 모집하는 화면이 나오더라. 만든 영상이나 기획안을 게시판에 올리면 일일 PD를 시켜준다고 했다. 그래서 학교 숙제로 만들었던 영상을 게시판에 올렸다”고 밝혔다.

"떨려서 안경 닦을 생각도 못 했는데, (유재석이) 닦아 줘서 감사했다”며 촬영 당시 유재석에게 감사함을 전한 이예준은 “사실 떨어졌다고 연락이 와서 침울해 있었다. 그런데 엄마가 서울에 놀러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방을 치우게 됐는데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 엄마는 택배가 온 것이라고 했는데, 문을 열자 카메라 수십 대가 갑자기 집으로 들어오더라. 너무 놀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이예준은 '무한도전'에서 PD로 활약할 당시 “재촬영은 못 한다. 무리도 있을 테고, 최대한 편집으로 재미있게 만들어 보겠다”며 "최대한 멤버들이 즐겁게 촬영하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참된 웃음'이 나올 수 있다”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예준은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지금 생각해 보니 다 이상일뿐"이라고 답해 유재석의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사실 귀찮으셨을 텐데 저를 잘 보듬어 주셨다. 조언도 해주시고 감사한 점이 많았다"라며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이예준은 8년 전 ‘무한도전’ 촬영 후 유재석이 집으로 보내준 선물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이예준과 동생에게 시계 선물을 보냈다고.

이예준은 “촬영이 끝나고 제작진에게 연락이 왔다. 유재석님이 퀵을 하나 보낸다고. 시계였다. 한 번 나온 출연자에게 이렇게 마음 써주시는 분이구나. 너무 감동이었다”며 “시계를 공부할 때 많이 찼다. 보면서 열심히 하자는 열정을 불어넣는 기제가 되지 않았나”라고 감사를 표했다. 유재석은 오히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자신이 선물한 시계를 간직하고 있는 정성에 감동했다.

이예준은 당시 “예능PD로 재미없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무엇이든 자라는 땅이 1만 평이 있다면 뭘 심고 싶냐"라는 공통 질문에 "영감을 심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꼬마 PD'에서 'PD 꿈나무'로 자란 이예준은 "'무한도전'에 나왔던 경험이 제 마음속에 PD라는 꿈의 씨앗을 심은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준 덕에 꿈을 키우고 있다. 꼭 보답하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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