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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의혹' 에이프릴 반격 나서나, 채원 입장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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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의혹' 에이프릴 반격 나서나, 채원 입장문 보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6.1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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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전 멤버 이현주 왕따 의혹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이 직접 입을 열었다. 김채원은 이현주가 데뷔 초부터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불성실했으며, 스케줄에 무단 불참한 적도 있었다고 주장하면서도 "따돌린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경하게 반박했다.

에이프릴 김채원은 17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를 통해 "현주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낱낱이 밝히고자 많은 고민 끝에 이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김채원은 과거 데뷔조를 꾸리게 된 과정을 설명한 뒤 "데뷔를 준비하던 당시 현주는 자주 여기저기 몸이 아프다 하며 연습을 버거워했다"면서 "필요한 레슨이 있어도 참여 안 하기 일쑤였다"고 운을 뗐다.

 

에이프릴 김채원 [사진=스포츠Q(큐) DB]
에이프릴 김채원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김채원은 "데뷔하자마자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며 이현주가 2015년 8월, 데뷔곡 활동 첫 주차 뮤직뱅크 리허설에 불참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데뷔 첫 주차부터 드라이 리허설을 펑크내는 무례한 걸그룹으로 낙인찍혔다"고 주장했다.

김채원은 "날이 갈수록 현주의 행동은 심해졌다. 이명이 들린다, 무릎이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등 매일 아픈 곳이 생겨났다"며 "카메라가 켜져 있으면 방긋방긋 웃다가도 하기 싫은 일이거나 그냥 우리끼리의 연습 때는 몸이 아프다며 참여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멤버들은 현주의 행동에 지쳐갔지만 현주의 주장처럼 따돌린 사실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채원은 이현주가 활동 당시 ‘쇼챔피언’ 음악방송 날 응급실에 있어 참여하지 못한 사실을 몇 개월 뒤에 회사로부터 전달받았다면서 “그 당시에는 전혀 알지도 못했다. 팅커벨 활동 중간에 나간 현주로 인해 저희는 인형탈로 급하게 빈 무대를 채워야했고 4인 콘서트도 준비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채원은 "이런 이유로 현주를 왕따시킨 것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오히려 저는 현주를 더 챙겨주고 달래주면서 에이프릴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이제 그만 제자리로 돌려놔줬으면 한다. 저도 참을 만큼 참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현주 탈퇴 전 에이프릴 [사진=스포츠Q(큐) DB]
이현주(왼쪽에서 네 번째) 탈퇴 전 에이프릴 [사진=스포츠Q(큐) DB]

 

김채원의 반박글 이후 누리꾼이 몇 가지 오류를 짚어냈다. 김채원이 "이현주가 샵에서 사라져 리허설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한 해당 일자에 이현주와 멤버들이 ‘뮤직뱅크’ 출근길을 함께한 영상이 드러난 것. 이에 채원은 9월 11일이라고 빠르게 정정하며 반박했다.

하지만 해당 일자 역시 멤버들과 함께 스케줄에 참여한 현주의 셀카가 확인되자 김채원은 2차 반박문을 통해 "뮤직뱅크가 아닌 심플리케이팝 사진이다. 사전녹화라 미리 찍어둔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는 말을 아끼지 않고 직접 나설 것이며, 또 다른 의문점이 제기된다면 바로 응하겠다”라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데뷔 초 사용한 공기계, 당시 심리 상담 자료, 부모님들의 메시지 내용 등을 복구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다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누리꾼은 이현주가 안무 연습에 불성실했다는 김채원의 주장과 달리 차질없이 무대를 소화한 음악방송 영상, 이현주가 다른 멤버의 동선까지 외워 '파트 바꾸기'를 선보였던 영상 등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팀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현주가 극단적 시도로 응급실에 갔던 진료 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는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는 입장을 지속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한동안 침묵을 지켰으나 최근 직접 해명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나은은 지난 11일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이진솔 역시 같은 날 입장문을 공개하며 "저는 그 분(이현주)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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