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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인정' 가인, 과거 SNS 재조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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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인정' 가인, 과거 SNS 재조명 이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7.0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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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34)이 지난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가인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보도를 인정했다.

이어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미스틱스토리는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며 "아티스트 개인도 운명공동체로 함께해야 할 소속사도 이에서 벗어날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부족함에 대해 소속사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인과 미스틱스토리는 성숙한 모습으로 팬과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가인이 2019년 7월부터 8월 사이 경기도 모처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이 사건이 알려진 건 70대 성형외과 의사 A씨가 약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되면서다. 가인에게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 리푸로 주사제 3상자를 150만원에 판매하고, 가인을 포함한 4명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주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성형외과 의사는 최근 2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가인의 실명은 당초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이 뒤늦게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수사과정에서 가인은 “치료 목적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주사제이나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아 구매 사실에 대해서도 기소되지 않았다.

가인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인이 지난 2017년 대마초를 권유받은 사실을 직접 고백했던 사건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가인은 2017년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죽을 각오, 감옥 갈 각오하고 내가 미친 이유를 말하겠다. 모두가 알겠지만 난 전직 약쟁이 여친"이라며 "근데 내가 아무리 주지훈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친구인 박 씨가 내게 대마초를 권유하더라"고 적었다.

이어 "사실 살짝 넘어갈 뻔 했다. 정신이 안 좋았으니"라며 "이미 합법적 모르핀 투여 중이니 너희도 억울하면 미친듯 아파서 모르핀을 하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자진해서 3개월마다 마약검사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경찰은 가인은 상대로 방문 조사를 했고, 마약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주지훈 지인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했으나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우울증 병력과 지인의 마약 권유를 당당히 밝히고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다"고 공언했던 과거와 달리, 범법 행위가 알려지자 우울증을 그 이유로 꼽은 가인의 행보에 실망과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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