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내가 키운다', 용감한 솔로 육아기의 공감과 위로 [SQ현장]
상태바
'내가 키운다', 용감한 솔로 육아기의 공감과 위로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7.09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찐' 육아 프로그램입니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솔로 육아'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2021년 형' 현실 육아 프로그램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 제작발표회에는 기획을 맡은 황교진 CP, 연출을 맡은 김솔 PD를 비롯해 솔로 육아 모임의 회장 김구라, 매니저 채림, 그리고 솔로 육아기를 공개할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9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는 JTBC ‘내가 키운다’는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출연자들의 ‘솔로 육아’의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멤버로는 조윤희와 딸 로아, 김현숙과 아들 하민 가족, 김나영과 두 아들 신우·이준 형제가 출연한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황교진 CP는 이날 "아이를 키우는 일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지켜보고 겪고 계신 일이다. 요즘 육아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워킹맘으로서, 주변에서도 많이 느낀다. 아이는 둘이 키워도, 온 가족이 키워도 힘들다. 예전엔 온 마을이 키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힘든 일인데, 혼자서 그 육아의 무게를 감당하고 계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서로 팁을 나누고 용기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제가 사실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워킹맘으로 느끼는 육아의 무게가 상당하다. 혼자 키우면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싶은데 출연자들 통해서 용기 얻고 배우는 부분도 많다. 프로그램하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솔 PD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어떤 육아 프로그램보다도 진짜 육아를 담았다. 오늘 다들 예쁘게 입고 오셨는데 방송으로 보시면 잠옷만 입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 솔직한 '현실 육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JTBC 제공]

 

'내가 키운다'는 용기내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솔로 육아족들의 리얼한 '솔로 육아기'를 담는 관찰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이날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만큼,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솔 PD는 "여기 계신 분들이 크게 용기 내고 마음 먹어서 출연해주셨다. 솔로 육아를 담는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보니 용기 내주셔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솔로 육아하시는 분들을 응원하고 같이 고충을 나누면서 이해하는 장을 만드는데 공감을 해주셨다"고 섭외 과정에 대해 전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5살 딸 로아를 첫 공개하는 조윤희는 "아이와 사생활 공개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부담감보다는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컸다. 오랜 고민 끝에 출연 결정하게 됐다. 3개월 정도는 고민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현숙은 "아이들도 주인공이기 때문에 싫다고 하면 할 수 없는데 하민이한테 물어봤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그래서 할 수 있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내가 키운다'에는 '1세대 솔로 육아족'으로 아들 김동현을 향한 애정과 헌신을 보여온 김구라가 모임의 회장을, 현재 5세 아들을 솔로 육아하고 있는 싱글맘 채림이 매니저를 맡아 멤버들을 이끌 예정이다.

채림은 "저는 좀 오랜 기간동안 고민을 했다 나중에는 아직도 편성이 안 잡혔는지 걱정이 될 정도로 오래 고민을 했었는데 경험자로서 공감과 격려, 위로를 드리고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프로그램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구라 역시 "먼저 겪은 선배로서 여러 얘기 해주고 싶은 생각으로 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눈물 핑 도는 감동도 있지만, 출연자 아이들의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김솔 PD는 "조윤희의 딸 로아는 차분하고 침착한 엄마와 달리 굉장히 흥이 많고 매우 유쾌하다. 카메라 앞에서도 겁내지 않고 끊임없이 상황극을 이어가는 모습 등 다양한 캐릭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김현숙 아들 하민이는 대자연을 누비는 '밀양 포비'다. '아재 입맛'이라 된장국, 청국장 먹방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나영 가족은 한시도 쉬지 못하는 하드코어 육아 현장이 담긴다. 장난기 넘치는 신우와 섬세한 감성의 이준이 각각 맞춤 교육에 나서는 모습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황교진 CP는 "섭외 과정이 가장 남달랐던 프로그램이다. 정말 오래 걸렸고 출연자들도 고민을 많이 하셨다. 저희를 믿어서 나와주신만큼 믿음 저버리지 않게끔 하겠다. 육아라는 게 원래 힘든 일인데 더 힘든 일이 생긴 것이지 않나. 가족이 힘을 합쳐 나아가는 과정 보시면서 따뜻함 느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솔 CP 역시 "솔로 육아 가족의 모습이 방송에 포커스돼서 나오는 건 처음이다. 편견이 있을 수도 있고 모두가 생각하는 방향이 아닐 수도 있는데,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눈물만 나오는 방송일 것 같지만 포복절도와 눈물바다 사이에 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공감과 감동, 눈물과 웃음이 함께 할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는 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