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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K팝포커스]⑫ 진민호 절제된 감성 조율자로 변신하다 '첫사랑은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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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K팝포커스]⑫ 진민호 절제된 감성 조율자로 변신하다 '첫사랑은 거짓말이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1.07.13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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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K팝 음악이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박영웅의 K팝포커스’는 수년간 음악 전문 취재를 통해 다져진 기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앨범 리뷰 및 K팝 뮤지션들의 음악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K팝 음악을 눈과 귀로 즐기는 것을 넘어 감성과 이성으로 동시에 만끽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국내 가요계 발라드 계보를 이을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가수 진민호가 지난 26일 새로운 싱글 ‘첫사랑은 거짓말이다’를 발매했다. 지난해 ‘반만’으로 음원차트를 장악했던 진민호는 올해 공격적인 앨범 발매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발라드가 싫어졌어’는 올해 첫 공식 싱글로 많은 팬에게 사랑을 받는 모습이다.

[사진=진민호 소속사 제공]
[사진=진민호 소속사 제공]

 

◆ 진민호의 발라드는 이런 것 '첫사랑은 거짓말이다'

이번 새 싱글 '첫사랑은 거짓말이다'는 가수 진민호가 현재 어떤 스타일의 발라드곡을 추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곡이다. 그동안 진민호는 대중성 있는 멜로디에 자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담아낸 곡들을 선보였고 큰 성과를 만들어 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싱글 역시 대중성과 가창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고 있는 모양새다.

'첫사랑은 거짓말이다'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 그리고 이별 후에 그 모든 어리숙했던 사랑과 기억들이 마치 거짓말이 되는 것 같다는 슬픈 주제를 담고 있으며 잔잔한 사운드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 그리고 진민호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특이한 부분은 이전 히트작 '반만'이나 '어때' 그리고 '발라드가 싫어졌어'와는 다르게 폭발적인 후렴구나 듣는이를 휘어잡는 고음을 줄이고 절제된 감성과 창법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진민호는 '발라드가 싫어졌어'를 통해 시종일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고음의 끝판왕이 누구인지를 스스로 증명한 바 있다.

진민호의 이런 변신은 앞으로 그가 내놓을 발라드 장르의 곡이 단순히 고음과 절규로만 이뤄진 곡이 아닌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가 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발라드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도 시도해볼 것이라는 의견을 지난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만큼 이번 앨범은 이런 시도의 전초전 격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진민호가 어떤 장르와 어떤 스타일의 곡을 할지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첫사랑은 거짓말이다'를 통해 본인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고 수준의 작곡 능력과 가창력을 가진 가요계 대표 뮤지션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

[사진=진민호 소속사 제공]
[사진=진민호 소속사 제공]

 

◆직격 인터뷰 

-이번 신곡 소개

"이번 신곡은 ‘첫사랑은 거짓말이다'는 애절한 발라드로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첫사랑에 대한 기억, 그리고 이별 후에 그 모든 어리숙했던 사랑과 기억들이 마치 거짓말이 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지난 싱글 발라드가 싫어졌어와 비교해 이번 신곡이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일단 발라드가 싫어졌어 보다 부르기가 더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부드러운 노래인 것 같습니다. 내용은 비슷하게 이별에 관한 내용이지만 첫사랑이라는 주제를 넣어서 조금 더 풋풋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대중 발라드 장르의 대표 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 소감은?

"발라드 대표 가수라고 칭호를 받기에는 너무 먼 길인 것 같고 아직도 많은 분이 저의 목소리와 노래를 들어보지 못하셨을 텐데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노래를 꾸준히 발매해서 꼭 발라드의 차세대 주자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진민호 소속사 제공]
[사진=진민호 소속사 제공]

 

-진민호가 꿈꾸는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은 무엇인지?

"무엇보다 이야기가 들리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음악적인 색깔과 장르는 너무 다양해서 많은 장르를 다 시도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그 모든 음악이 전부 이야기로 들려졌으면 좋겠습니다. 한 곡의 음악을 만들 때마다 거기에 작가의 삶을 담아내는 것이 저의 이상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그런 음악이 제가 꿈꾸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큰 활동계획 (방송 콘서트 등 )

"아직은 확실하게 정해진 계획은 없는데요, 올해는 꼭 단독콘서트를 하고자 합니다.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한 번도 공연을 하지 못해서 직접 노래를 들려드리지 못해 너무 아쉬웠거든요. 올해는 꼭 귀에다가 속삭이듯이 직접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라이브에 강한 가수이니까요."

-앞으로 활동 목표

"반만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후에 계속 고음에 관련된 발라드 위주로 앨범을 내고 있는데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장르에서의 저의 목소리와 색깔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무명의 세월 동안 쌓아왔던 경험들로 얻은 가수로서의 다양한 목소리를 다 들려드리고 싶은데 아직 많이 그러지 못한 것 같아요. 좀 더 다양한 색깔을 들려드리는 게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팬이라는 존재가 저라는 사람의 삶에 끼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제가 스스로 딜레마에 빠질 때, 음악적인 매너리즘에 빠질 때, 음악이 아닌 다른 부분에 지쳐서 그만두고 싶을 때, 늘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서 제가 포기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팬이란 제 꿈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존재입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사진=진민호 소속사 제공]
[사진=진민호 소속사 제공]

 

◆진민호 소개

2011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에 오르며 정식 가수로 데뷔한 진민호는 이후 OST 활동과 여러 작곡 활동에 매진하며 음악 실력을 키워왔다. 특히 지난 2017년 발매한 미니앨범 'I'M'은 높은 완성도와 대중성을 자랑하면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2018년에는 메가 히트곡인 케이윌의 '내 생에 아름다운'을 작곡해 가요계에 이름을 알렸고 이어 2019년 본인의 싱글 '반만'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인기가수로 급부상했다. 현재는 인기곡을 연이어 발매하며 국내 발라드 계의 주요 가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진민호의 더 자세한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박영웅의 K팝 포커스 9화 상세인터뷰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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