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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심사진 '새가수', 세대 간 교감 이끌 음악의 힘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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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심사진 '새가수', 세대 간 교감 이끌 음악의 힘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7.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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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전할 KBS 2TV 오디션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가 베일을 벗는다.

1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의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송준영 PD와 배철수, 이승철, 성시경, 정재형, 거미, 솔라, 강승윤이 참석했다.

15일 첫 방송하는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유려한 진행의 MC 성시경과 세대불문 레전드 아티스트 배철수-이승철-김현철-정재형과 젊은 세대의 공감을 자아낼 거미-솔라-강승윤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참가자들을 바라볼 심사위원들의 참여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송준영 PD는 '새가수'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요새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다. 세대 간 단절이 있고, 정서적으로나 거리적으로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우리들이다"라며 "7090 음악을 통해서 그 시절을 향유하셨던 분들과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이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하나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부모 자식 간, 친구 간 서로 교감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취지에 아티스트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시작됐다. 제가 19년 정도 예능 PD 생활을 했는데, PD이자 시청자로서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제안 드렸더니 모든 분들이 흔쾌히 동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MC를 맡은 성시경은 "('새가수'는) 오디션이기도 하지만 주옥같은 곡들을 젊은 감성으로 부르고, 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면서 젊은 아티스트에게 기회를 주기도 하는 복합적인 프로그램이다"면서 "사실 가수들은 각자 활동하기 때문에 선후배가 잘 안 모이는 직업군인데, 같이 모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중간 역할을 내가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KBS 제공]
(왼쪽부터) 심사위원 배철수, 이승철, MC 성시경 [사진=KBS 제공]

 

이어 배철수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는 한 번도 안해봤다. 한 사람이라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거고, 탈락 여부를 결정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출연을 결정한 것은 제가 만 14년동안 콘서트 7080을 진행해 왔는데, 대한민국 가요계에 정말 의미 있던 7080 음악을 젊은 세대에 들려줄 수 있다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좋은 후배들과 같이 좋은 프로그램 하게 돼서 계속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것 같다. 전설로 출연하신 최백호, 이장희 다 형 동생하는 사이라 그 시대의 이야기들을 많이 알고 있다. 음악과 함께 에피소드나 비하인드 들려드리면서 재밌게 방송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이승철은 "다른 오디션의 방향과 달리 음악에 담긴 추억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하는데 더 주안점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독설보다는 격려, 감동의 심사평이 나오게 되더라. 명곡의 재해석인만큼 그 노래가 갖고 있는 기억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아직까지 독설할만한 참가자는 없었다. 노른자들만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저는 불후의 명곡을 9년 정도 했는데, 프로들의 경연이었다면 이번에는 실력있는 아마추어들에게 기회 줘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합류하게 됐다. 프로에게 할 수 있는 말과 아마추어에게 할 수 있는 말이 달라서 굉장히 긴장했다"면서 "이렇게 쟁쟁한 심사위원이 함께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KBS 제공]

 

거미는 "제가 가장 많이 즐겨듣는 음악이 7080 음악이다. 특히 힘들 때 위로 받는 음악들이다. 요즘 많이 힘드신데 보시는 분들이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 제가 심사를 하는 게 아니라 계속 웃고 있다. 보시는 분들도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90년 대생 솔라, 강승윤은 젊은 세대 시청자와 음악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솔라는 "제가 누군가를 심사할 위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너무 좋았다. 여기서 즐겁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제 몫이지 않을까. 참가자분들 보면서 배우고,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강승윤은 약 10년 만에 이승철과 함께 심사위원에 나선다. 강승윤은 "심사위원이라기보다 참가자였던 경험이 있으니 참가자와 심사위원의 중간자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이승철 선배님과 같은 높이에서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뿌듯하기도 하고 10년 동안 잘 살았구나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욕심나는 곡이 있냐는 질문에 강승윤은 "욕심쟁이라서 한 곡만 꼽기는 좀 그렇고 선배님들만 허락해주신다면 리메이크 앨범 제작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명곡의 재발견과 원석의 발굴이라는 두 가지 포인트로 진행되는 '새가수'에 대해 송준영 PD는 "잘됐으면 좋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익숙함과 새로움이라는 재료를 시청자들께 던져주고 싶은 마음이다. 두 가지 재료 쓰는 양에 따라서 어떤 결과로 다가가게 될지 여러분들께 맡기고 싶다. 기성세대에게는 익숙함,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성시경은 "요즘 너무 당연한 걸 뺏기고 있다. 꽉 찬 공연장은 커녕 둘이서 술 한잔 하기도 어렵다. 당연한 것에서 위로를 받아야 하는데 음악 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노래와 음악이 비슷한 게 억지로 먹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좋은 음식 차려놨으니 많이 오셔서 맛있게 드셔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철수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좋은 프로그램 안 보면 여러분이 손해다. 멋진 노래들을 새롭게 해석한 멋진 시간 꼭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서로간의 거리가 멀어진 요즘, 세대 간의 교감을 이끌어 낼 KBS 2TV 새 오디션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는 15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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