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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독자경영 8주년, 매출 5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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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독자경영 8주년, 매출 5배 성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7.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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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2013년 7월 15일 독자경영을 선포한 bhc치킨이 올해로 독자경영 만 8주년을 맞이했다.

독자경영 초창기 매출 대비 5배 규모로 커진 bhc치킨은 현재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bhc그룹으로 성장, 종합외식기업으로 제2 도약에 나서고 있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은 20일 독자경영 8주년을 맞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bhc는 그동안 '창고43'과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bhc그룹이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에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bhc치킨 성공에서 얻은 경험이 있다.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bhc치킨은 업계 순위 7~8위권으로 매출 규모는 826억 원이었다. 그랬던 bhc치킨은 지난해 사상 첫 4000억 원대를 돌파해 4004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치킨업계에서 매출 4000억 원을 넘은 기업은 bhc치킨과 교촌치킨 단 두 곳뿐이다.

[사진=bhc치킨 제공]
[사진=bhc치킨 제공]

bhc치킨은 "자사의 비약적인 성장은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 원칙경영 등 bhc만의 경영 철학을 연구개발과 마케팅, 생산, 물류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이를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독자경영을 시작한 bhc치킨은 당시 전문경영인 박현종 회장을 영입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먹구구식 경영 관행의 비합리성을 제거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구개발과 물류 및 생산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다. 전문경영인으로 bhc치킨을 진두지휘한 박현종 회장은 지난 2018년 bhc 그룹을 경영자매수방식으로 인수, 오너 겸 최고경영자로 변신했다. 이후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경영을 강조해왔다. 

또 bhc치킨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치킨 소비층을 젊은 층으로 확대해 성장 가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14년 출시한 '뿌링클'은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말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넘어서며 bhc치킨 간판메뉴로 자리매김했다. 뿌링클에 이어 '맛초킹'까지 좋은 반응을 얻자 bhc치킨은 지난 2016년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해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9년부터 강조해온 가맹점과 본사 간 책임과 역할(R&R)에 충실하자는 '업의 본질'에 집중해 품질 강화와 고객중시 경영을 펼친 결과 2019년 3000억 원 돌파, 2020년 4000억 원 돌파 등 2년 연속 매출 앞 단위 수치를 갈아치우는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 들어 치킨과 포테이토를 함께 즐기는 신개념 치킨 ‘포테킹 후라이드’ 출시를 시작으로 최근 닭다리살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강화한 ‘bhc 싸이순살’ 까지 신제품 총 8종을 대거 선보인 bhc치킨은 신메뉴와 기존 메뉴의 고른 매출 신장으로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bhc 제공]
[사진=bhc 제공]

bhc치킨은 지난 8년 동안 가맹점에게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이라는 상생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프랜차이즈의 진정한 상생은 가맹점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가맹점과 적극적인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영진은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가맹점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현장의 어려움과 본사의 경영 비전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로 원활한 소통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장치다. 또 가맹점과 본사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신바람 광장’ 채널을 운영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도 했다. 

bhc치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1500여 개 매장 중 750개 이상 매장이 '매우 우수'를 포함해 위생등급을 획득했으며 올 연말까지 전 매장이 위생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 전문점 창고43도 18개 전 매장이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안전한 먹거리 공간 인증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위생과 청결에 대한 고객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음식점 위생등급이 소비자에게 더 큰 신뢰감을 줄 수 있어 향후 다른 외식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bhc 큰맘할매순대국 제공]
[사진=bhc 큰맘할매순대국 제공]

종합외식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올 초 HMR(가정간편식) 시장에도 진출했다.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 증가와 간편하게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MR 시장에 주목, 전담팀을 구성해 창고43 브랜드를 HMR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지난 2월 '창고43 왕갈비탕', '창고43 어탕칼국수', '창고43 소머리곰탕' 등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소고기국밥과 추어탕 등 4종을 추가로 선보였으며 론칭한 HMR 제품들이 호평을 받자 지난달에는 닭가슴살 HMR 4종을 출시해 주력 사업인 치킨 메뉴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향후 bhc치킨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 맛초킹, ‘딥커리’, ‘맵스터’ 소스를 활용한 8종을 포함, 총 28종의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레드오션이라고 평가받는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bhc치킨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을 이뤄내 오히려 치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바꿔놓았다”며 “이러한 저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해 우리나라 외식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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