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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황선우-안창림, '슈퍼먼데이' 될까 [도쿄올림픽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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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황선우-안창림, '슈퍼먼데이' 될까 [도쿄올림픽 일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1.07.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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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연속 전 종목 석권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한국 양궁. 이번엔 남자 대표팀이 나선다. 실망을 안겼던 유도와 펜싱에서도 명예회복에 나선다.

4일차를 맞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중국(금 6), 일본(금 5), 미국(금 4)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는 한국의 메달 사냥은 이어진다.

오전부터 한국 궁사들이 다시 나선다. 전날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양궁 올림픽 역사상 최초 9연패를 이뤄냈는데, 이번엔 남자 선수들이 그 기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오진혁(왼쪽부터)과 김우진, 김제덕이 26일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우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경북일고)이 활시위를 당긴다. 그동안 여자 대표팀에 비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진 못했으나 오진혁은 2012년 런던에서 개인전, 김우진은 2016년 리우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고교궁사 김제덕은 안산(광주여대)과 함께 나선 혼성 종목의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한국의 금메달 2개가 모두 양궁에서 나왔는데, 3번째 메달의 유력후보도 단연 양궁이다. 리우 대회에 이은 2연패, 역대 6번째 이 종목 금메달을 사냥을 위해 활시위를 당긴다.

유도도 기대를 키우는 종목 중 하나다. 안바울, 김원진 등이 고배를 마셨지만 여전히 희망을 키운다.

남자 73㎏급에 나서는 재일교포 3세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은 이번에야 말론 천적 오노 쇼헤이(일본)을 꺾고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결승 등에서 번번이 오노에게 무릎을 꿇은 안창림의 상대전적은 6전 전패. 

그러나 최근 세계 1위 하시모토 소이치(일본)에게 3연승을 거둘 정도로 강했고 지난 1월 도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이 있을 만큼 기세가 뛰어나다. 대진표상 오노와 결승에나 올라야 만날 수 있는 건 호재다.

지난 1월 도하 마스터스에서 하시모토(아래)를 제치고 정상에 섰던 안창림은 한국 유도의 무너진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출전한다. [사진=대한유도회 제공]

 

펜싱 여자 사브르도 메달 기대 종목이다. 김지연(서울시청)과 윤지수(서울시청), 최수연(안산시청)이 나선다. 최근 한국의 전통 메달 텃밭이었던 태권도, 유도 등이 아쉬운 결과를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신흥 효자종목으로 발돋움한 펜싱에서 김정환(동메달)에 이어 또 다른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김지연은 2012년 런던 대회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 5년 전 리우 대회 때는 16강 탈락, 단체전 5위로 아쉬움을 남겼는데, 마지막 올림픽을 금빛 찌르기로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국 수영 간판들도 나선다. 전날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황선우(서울체고)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의 1분44초80을 넘어서며 새로운 한국신기록의 주인으로 등극했다.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이 종목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던 만큼 황선우가 9년 동안 끊겼던 한국 수영의 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준결승에서 8위 안에 들어야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

김서영(경북도청)도 여자 200m 개인 혼영에 나선다. 유력 메달 후보들이 대거 불참하며 김서영의 메달 사냥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25일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영국 톰 딘(아래)의 축하를 받고 있는 황선우. [사진=연합뉴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김영남(제주도청)과 짝을 이뤄 싱크로 10m 플랫폼에 출전한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에서 5개 종목 결승에 올랐던 그는 이미 세계정상급 수준을 인정받았다.

남자 탁구 단식에선 정영식과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이 나선다. 특히 정영식은 2016년 리우 대회 때 세계 1위 마룽과 대등히 싸우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선수. 5년 뒤 다시 한 번 세계 최강 중국 탁구와 맞서 일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전날 41살 나이차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던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도 여자 단식에 나선다.

역도에선 함은지(원주시청)가 여자 55㎏급에서 한국 역도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나서고 구기종목에선 여자농구가 오전 10시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서 스페인과 맞붙는다. 남자럭비는 오전 10시 뉴질랜드, 오후 6시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 밖에도 배드민턴 남녀 단식에 허광희와 안세영, 김가은이, 남녀 복식엔 각각 최솔규-서승재,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이, 혼합 복식엔 서승재-채유정이 출전한다. 요트에선 남자 레이저 원 펄슨 딩기에 하지민, RS:X급 레이스에 조원우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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