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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너무 억울했다" 장문 SNS 업로드 후 극단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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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너무 억울했다" 장문 SNS 업로드 후 극단적 시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7.3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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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28)가 AOA,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한 후 또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과다출혈로 응급수술을 한 뒤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AOA 괴롭힘 사건과 전 남자친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바 있다. 그는 "그냥 입 다물고 있기에는 당사자인 내가 겪는 내막과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또 많은 분들께서 해명을 하라고 해서 설명하고 싶다"며 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내용을 비롯해 유서에 설현의 이름을 넣은 이유까지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권민아는 "바쁜 시기라 병문안을 갈 기회조차 적었다.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 대기실에서 눈물을 흘리자 지민 언니가 '분위기 흐리지 말라'고 혼냈다. 혼나는 게 두려워 아버지를 보러 가지 못했다"면서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시체나 다름이 없었다"면서 권민아가 기존 주장과 달리 아버지 임종을 지켰다는 AOA 팬덤 성명문에 대해 반박했다.

'이미 스케줄 배려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드라마 '모던 파머' 스케줄과 '사뿐사뿐' 활동이 겹쳐 무대에 자주 서지 못했다면서 "개인 스케줄을 생각해서 배려해주신 부분들은 미안하고 감사하지만, 아버지 투병과 관련된 배려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절대 가해자가 아니다. 10년 동안의 손찌검, 욕, 모욕 등을 당한 피해자다"며 "지민은 괴롭힘을 인정하지 않았다. 아직도 유독 저를 싫어한 이유는 모른다. 진심 어린 사과 받고 싶다"고 거듭 주장했으며, "유서에 (설현의 이름을)쓰게 된 이유는 분명히 있지만 시간이 지나 말할 수 있을 때 꼭 말하겠다"고 언급했다.

양다리 의혹으로 함께 논란에 휩싸였던 전 남자친구 유 씨에 관련해서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잠수 타지 말고 연락해라, 네 입으로 입장문 사실대로 쓰기로 하지 않았나"라며 저격성 글을 남긴 후 삭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모로 계속해서 불편한 시선을 보이게 된 점들 정말 죄송하다. 너무 억울했고, 힘들고, 분했고, 슬퍼서 그랬다. 하지만 뭐 지어낸 이야기네, 망상이네, 조현병이네, 허언증이네, 가해자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냥 정정하고 싶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중단 선언을 번복하고 장문의 해명글을 쓴 이유를 전했다.

한편,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권민아가 극단적 시도 직전 SNS 메시지로 응원한 팬에게 보낸 답장이 알려지기도 했다. 권민아는 "지금 그냥 저는 다 스톱 중이다. 8월 초에서 중순까지는 머리를 식히고 당분간은 아무런 생각을 안 하고 지내고 싶어서"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답했다.

권민아는 앞서 괴롭힘에 대해 주장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여러 차례 밝히는가 하면, 자해 흔적을 직접 공개하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 왔다.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큰 심리적 충격을 받은 듯, 또다시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면서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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