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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축구·배구 '빅매치', 양궁·펜싱·배드민턴 등 '행복한 고민' [올림픽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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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축구·배구 '빅매치', 양궁·펜싱·배드민턴 등 '행복한 고민' [올림픽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7.3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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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9일차를 맞는 31일은 한국 선수단에 있어 최대 빅매치 열전이 펼쳐지는 날이다. 야구, 축구, 배구 등 인기 구기종목은 물론 효자종목 양궁, 펜싱, 배드민턴에서도 중요한 일정들이 연거푸 쏟아진다.

우선 이번 대회 기세가 상당한 배드민턴 대표팀이 포문을 연다. 

세계랭킹 1위를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허광희(삼성생명·38위)가 오전 9시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리는 남자단식 8강전에 출전한다.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케빈 코르돈(과테말라·59위)을 만나 4강 진출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이미 동메달을 확보한 여자복식 4강 일정도 예정됐다. 오전 9시 50분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6위) 조, 11시 30분 세계랭킹 5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페어가 천칭천-자이판(중국·3위) 페어를 상대한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왼쪽)-신승찬 조. [사진=연합뉴스]
31일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왼쪽)-신승찬 조가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오전 11시 25분에는 김지연, 윤지수(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수연(안산시청)으로 구성된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준준결승전에 나선다. 경기는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다.

두 대회 연속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청주시청)은 한국 양궁의 전 종목 석권을 위한 여정을 매듭짓는다. 오전 9시 56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카이룰 모하마드(말레이시아)와 개인 16강전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강행군을 벌인다.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경북일고) 등 동료들이 모두 탈락해 마지막 남은 희망이다. 대표팀이 남자 개인전 16강 대진표에 단 1명만 올린 건 이번이 처음. 결승까지 가면 '태극궁사 킬러'로 통하는 브래디 엘리슨(미국) 혹은 오진혁을 32강에서 누른 아타누 다스(인도)와 우승을 다툴 공산이 크다.

양궁 남자 개인전 한국의 유일한 생존자 김우진이 5개 전 종목 석권을 향한 여정을 매듭짓는다. [사진=연합뉴스]
양궁 남자 개인전 한국의 유일한 생존자 김우진이 5개 전 종목 석권을 향한 여정을 매듭짓는다. [사진=연합뉴스]

팬들 입장에선 야구, 축구, 배구, 핸드볼 등 단체 구기종목 빅매치도 놓칠 수 없는 스케줄이다. 

먼저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핸드볼 여자 대표팀이 오전 11시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조별예선 A조 4차전에 나선다. 8강에 가기 위해 승리해야 하는 상대다. 29일 일본전에서 첫 승을 챙긴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오후 7시부터는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 대표팀이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오프닝라운드 B조 2차전을 치른다. 이스라엘과 1차전에서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한국이 미국까지 잡으면 대회 2연패로 가는 길은 한결 수월해진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대회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 8부능선을 넘었다. [사진=FIVB 제공]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일본과 한일전에서 승리해 8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사진=FIVB 제공]

오후 7시 40분에는 김연경(상하이 유베스트)이 이끄는 배구 여자 대표팀이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A조 4차전 숙명의 한일전을 벌인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선 일본이 3-0 완승을 챙겼다. 하지만 안방에서 경기하는 데다 2패(1승)나 안고 있는 일본의 심적 부담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이 승리할 경우 8강행을 확정한다.

이어 오후 8시 '김학범호' 축구 남자 대표팀이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8강전을 벌인다. 멕시코와는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3개 대회 연속 격돌하게 됐다.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선 1승 1무를 거뒀다. 2012 런던 올림픽 정상에 섰고, 조별리그에서도 한국(10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8골)을 기록한 만큼 까다로운 상대다. 

KBS 2TV, SBS, MBC 지상파 3사는 7시 야구 중계를 시작한 뒤 8시부터 축구로 전환한다. 야구 중계는 KBS 1TV에서 계속되며, 여자배구는 KBSN스포츠, SBS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등 스포츠채널에서 전파를 탄다.

한국 여자 다이빙의 현재 김수지는 3m 스프링보드 결선 진출을 노린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여자 다이빙의 현재 김수지는 3m 스프링보드 결선 진출을 노린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밖에 이번 대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기대 이하 성적을 거둔 한국 유도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혼성 단체전을 통해 마지막 금빛 메치기를 노린다. 오전 11시 가시가오카 축구장에서 몽골과 8강을 놓고 다툰다.

또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 첫 메달을 안긴 김수지(울산시청)가 오후 3시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시작되는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출격한다. 오전 7시 30분부터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시작되는 남자 골프 3라운드에는 임성재, 김시우(이상 CJ대한통운)가 동반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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