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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아들 하정우, '39세 연하' 스캔들 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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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아들 하정우, '39세 연하' 스캔들 알았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8.03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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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김용건(75)이 낙태 강요 미수 등 혐의로 39세 연하 여자친구 A씨와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과거 하정우와 함께 출연했던 예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하정우는 김용건에게 "베스트 오퍼라는 영화 보시면 재밌을 거다. 70 넘은 아저씨와 20대가 사랑하는 이야기"라며 한 영화를 추천했다.

'베스트 오퍼'는 최고가로 미술품을 낙찰시키는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고령의 감정인이 고저택에 은둔한 젊은 여인에게 감정 의뢰를 받으면서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에서 63세의 주인공은 20대 후반의 젊은 여인과 사랑에 빠지지만, 모든 것이 치밀하게 짜여진 친구의 복수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결국 요양병원에서 노년을 보낸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당시 방송에서 김용건은 "아버지 얘기 같냐"고 물었고, 하정우는 "아니요. 그렇진 않은데, 50년 가까이 되는 나이차가 그렇게 쑥스럽지 않더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 20대 여자가 사기를 치는 걸로 끝나긴 하는데, 반전이 있기 전까진 아름다워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용건은 "그게 진정한 사랑이겠나. 물질적인걸 보거나 그랬겠지. 얼마나 배신감에 허탈하겠나"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정우는 "그래도 (영화 속 남자가) 어떤 희망을 가지고 그 여자를 찾으러 다닌다"며 "찾다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영화배우 부자가 서로 인상 깊은 작품을 공유하는 대화로 보였으나, 현 시점에서 해당 내용을 다시 접한 누리꾼들은 "이미 알고 추천한건가", "말에 뼈가 있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배우 김용건은 연인 관계였던 39살 연하 여성 A씨(36)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최근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김용건과 A씨는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처음 만나 좋은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일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김용건과 A씨의 갈등은 지난 3월 불거졌다. A씨가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김용건을 고소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낙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기적이며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A씨 측은 전했다.

김용건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며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지만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한 달 뒤인) 5월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기하라며 제 연락을 차단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A씨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 변호사는 김용건 측 입장 발표에 “진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으며 의뢰인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수차례 연락을 해왔다는데 김용건씨 측 법률대리인과 한 번 정도 통화한 것 외에 별도로 연락이 온 적이 없다. 그마저도 태도가 너무 달라져 당황스럽다. 연락을 차단한 적도 없다"며 반박했다.

한편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1996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 차현우(본명 김영훈)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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