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9-18 14:17 (토)
앙헬 산체스-안나 라자레바, 도쿄올림픽서 보니 반갑네
상태바
앙헬 산체스-안나 라자레바, 도쿄올림픽서 보니 반갑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8.04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BO리그(프로야구)를 누볐던 외국인선수들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자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또 안나 라자레바(24·러시아)처럼 프로배구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도 만날 수 있어 반갑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다 일본프로야구(NPB)로 이적한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도미니카공화국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에 출전 중이다.

산체스는 지난달 30일 멕시코와 오프닝라운드 2차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하며 1-0 승리에 앞장섰다. 산체스 활약에 힘입어 조 2위로 녹아웃스테이지에 올라온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 미국에 연달아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아직까지 메달 획득 가능성은 남아있다.

2018~2019년 SK 와이번스에서 뛴 도미니카공화국 투수 앙헬 산체스. [사진=AFP/연합뉴스]
2018~2019년 SK 와이번스에서 뛴 도미니카공화국 투수 앙헬 산체스. [사진=AFP/연합뉴스]

산체스는 지난 2018∼2019년 SK에서 뛰었다. 특히 2019시즌에는 17승을 거두면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원투펀치로 맹위를 떨쳤다. 지난해 요미우리로 이적해 2년째 몸 담고 있다. 전반기 5승 5패 평균자책점(방어율·ERA) 4.68을 기록했다. 4일 미국전에 휴식하면서 오는 7일 오후 12시(정오) 예정된 동메달결정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미니카에는 KIA(기아) 타이거즈에서 뛴 하이로 어센시오(38)도 있다. 2014시즌 KIA 클로저를 맡아 4승 1패 20세이브 ERA 4.05를 올렸던 그는 이번 대회 일본과 1차전에서 3-1로 앞선 9회 아웃카운트 3개를 잡기 위해 등판했지만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KIA 시절에도 블론세이브(7개)가 잦았고, 도루에 취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이닝만 고집하는 바람에 구단은 불펜 운용에 애를 먹었고, 시즌 종료 뒤 재계약이 불발됐다.

지난 시즌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에서 맹활약한 안나 라자레바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으로 올림픽 무대를 누비고 있다. [사진=FIVB 제공]
지난 시즌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에서 맹활약한 안나 라자레바(아랫줄 왼쪽 첫 번째)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으로 올림픽 무대를 누비고 있다. [사진=FIVB 제공]

지난 봄까지 V리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에서 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라자레바는 ROC 소속으로 '올림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2020~2021시즌 득점 2위(867점), 공격성공률 3위(43.41%)로 IBK기업은행이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앞장섰다.

세계랭킹 5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 라자레바는 대표팀에선 주로 백업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4일 오후 9시 30분 시작될 브라질(2위)과 8강전 일전을 앞두고 있다. 대진표 상 ROC가 브라질을 제압하면 6일 오후 1시 한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 등 전 소속팀 동료들과 외나무다리에서 마주할 수도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