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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육상선수, 도쿄올림픽 출전→갑작스런 망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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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육상선수, 도쿄올림픽 출전→갑작스런 망명 왜?
  • 스포츠Q
  • 승인 2021.08.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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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 중 망명을 신청한 벨라루스 육상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을 출발한 항공기는 그리니치 표준시로 이날 오후 1시8분께 오스트리아 빈공항에 도착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이날 중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발할 예정이다.   

치마노우스카야는 대표팀 운영 방식을 비판한 뒤 강제 송환 위기에 처하자 제 3국 망명을 신청했다. 예정에 없던 1600m 계주에 강제 출전 지시를 받은 것에 불만을 토로한 뒤 주종목인 200m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벨라루스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1994년 집권한 이래 지금까지 정권을 잡고 있는데, 치마노우스카야는 3일 AP통신 인터뷰에서 "귀국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사진=뉴시스]
[사진=AP/뉴시스]

이에 그는 지난 1일 하네다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망명을 희망했으며 폴란드는 그에게 인도주의 비자를 내줬다. 또 우크라이나로 피신한 그의 남편에게도 비자를 발급했다.

치마노우스카야는 당초 바르샤바로 바로 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보안 상의 이유로 오스트리아를 경유토록 한 폴란드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또 오스트리아 항공기 역시 벨라루스 영공을 우회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 정권의 강제 착륙 시도에 대비해서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5월23일 반정부 언론인 로만 프로타세비치를 체포하기 위해 제3국 여객기인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를 강제 착륙시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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