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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패럴림픽] 탁구서 쏟아지는 메달, 20위 목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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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패럴림픽] 탁구서 쏟아지는 메달, 20위 목표 가능성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1.09.0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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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종합 20위 목표.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은 원했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한국 선수단은 지난달 31일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추가하진 못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는 전날 36위에서 40위까지 밀려났다.

효자종목 보치아에서 리우 대회 메달리스트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김한수(29·경기도) 등이 개인전(BC3)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탁구 선수단의 선전은 아쉬움을 상쇄시키고 있다.

차수용(왼쪽)과 박진철이 31일 2020 도쿄 패럴림픽 탁구 단체전 스포츠등급 TT1-2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메달 12개 중 9개가 탁구에서 나왔는데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가 쏟아졌다. 7일차 경기에서도 탁구는 반가운 소식을 들려줬다.

박진철-차수용-김현욱(스포츠등급 TT1-2) 조와 백영복-김정길-김영건(TT4-5) 조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탁구 단체 8강에서 각각 스페인(2-0)과 폴란드(2-1)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도 서수연-이미규-윤지유(TT1-3) 조가 브라질을 2-1로 잡고 준결승에 올랐다.

탁구는 3~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한다. 즉 4강 진출만으로 3개의 메달을 확보한 것. 최소 동메달 3개를 확보한 탁구 대표팀은 최대 금메달 3개 추가까지도 노려본다.

백영복-김정길-김영건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프랑스와, 서수연-이미규-윤지유는 정오부터 크로아티아와, 박진철-차수용-김현욱은 오후 5시 30분부터 폴란드와 결승행을 두고 겨룬다.

대회 전 한국의 목표는 종합순위 20위였는데,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가 목표치였다. 이날 탁구에서 금메달을 몇 개나 보탤 수 있느냐에 따라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철인' 이도연은 첫 레이스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이날 주종목인 개인도로와 2일 혼성 단체전 계주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사진=연합뉴스]

 

사이클에선 ‘철인’ 이도연(49·전북)이 도로사이클 여자 도로독주(H4-5)에서 55분42초91로 전체 12위 중 10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레이스를 마쳤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사이클 개인도로 2위(은메달), 도로독주 4위를 기록했던 이도연은 도쿄 대회에서 도로독주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난코스에 애를 먹으며 아쉬운 기록을 썼다.

첫 레이스를 마친 이도연은 이날 여자 개인도로(H1-4), 2일에는 혼성 단체전 계주(H1-5)에 출전해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보치아에서도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개인전에서 고개를 숙인 정호원과 김한수는 페어(2인조)에서 메달을 노린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패럴림픽에서 8회 연속 금메달을 딴 한국 보치아는 도쿄 대회에서 9연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보치아에서 1개 이상의 금메달을 보태야 한국의 목표 달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

사격에선 P2 여자 10m 공기권총 SH1 결선에 나선 김연미(43·청주시청)가 4위(191.6점)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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