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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순한맛 로맨스', 시청률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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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순한맛 로맨스', 시청률 정조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9.0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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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와 김선호의 로맨스가 본격 물살을 타며, 시청률 역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최근 자체 최고 시청률을 매회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6%대의 준수한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갯마을 차차차'는 지난 4일, 5일 방송된 3회, 4회에서 8.7%(유료 가구 평균·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주 만에 시청률이 3% 가까이 껑충 뛰는 이례적인 수치를 세웠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 4회에서는 혜진(신민아 분)과 두식(김선호 분)의 달달한 에피소드들이 연달아 펼쳐졌다. 이날 혜진은 매일 아침마다 출근길에서 마주친 두식의 “어이 치과”라는 인사가 들리지 않자 그 날 따라 보이지 않는 두식을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두식이 하루 종일 안 보이자 혜진은 좀처럼 참여하지 않던 상가 번영회 모임에도 참석, 그를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술자리에서 두식을 만났지만, 마을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에 아직은 제대로 녹아들 수 없었던 혜진은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비장의 무기인 ‘취한 척 엎드리기’를 시전했다. 목감기에 걸린 춘재 대신 두식이 무대로 나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혜진은 실눈을 뜨며 자세를 고쳤다.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귀가했지만, 아무도 깨우지 않아 뻘쭘하게 같은 자세로 엎드려 있던 혜진. 두식은 그를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등에 번쩍 업었다. 혜진을 등에 업은 채 아무도 없는 바닷마을 밤 거리를 걷는 두식의 모습은 그들의 본격 로맨스 전개를 짐작케 했지만, 이내 혜진이 자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들통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어느 날, 치과에는 이상한 손님이 등장했다. 이 손님은 윤혜진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치료실 안에 CCTV가 있는지 확인하며 수상한 낌새를 보였다. 미선(공민정 분)이 그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던 중, 환자는 치료받던 중 표미선의 몸에 손을 댔고 이를 목격한 혜진이 남자를 진료실 밖으로 내쳤다.

막말을 서슴치 않는 환자에 혜진의 분노가 폭발했고, 성추행범의 얼굴을 발차기로 제대로 날려버렸다. 이에 성추행범이 혜진에게 달려들자 서핑복에 맨발로 나타난 두식이 반격했다.

혜진과 두식은 나란히 경찰서 유치장 신세가 되고 말았지만, 치과 구석에서 성추행범의 핸드폰을 주운 감리(김영옥 분) 할머니 덕분에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너랑 뭔 상관이라고 이렇게까지 해”라며 발악하는 성추행범에게 두식이 웃으며 "되게 엄청 아주 무슨 사이야”라고 답하는 장면이 특히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게 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이후 혜진은 두식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과일 바구니에 빈티지 와인까지 들고 그의 집을 찾았다. 마셔보지도 못한 와인이 아쉬워 우물쭈물하고 있던 사이 집에 있던 두식과 딱 마주치게 됐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주 앉게 됐다. 와인 한 병이 다 비워지고 위스키까지 마시기 시작한 혜진과 두식의 분위기는 점점 깊어졌고, 서로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기 시작했다.

공진에 왜 왔냐는 두식의 질문에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가족 여행을 왔던 곳이 공진이라고 답한 혜진은 눈물을 감추기 위해 얼굴이 뜨겁다며 손으로 부채질을 했다. 그러자 두식은 얼음통을 잡고 있던 손을 뻗어 혜진의 뺨을 감쌌고, 또 하나의 로맨틱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성현(이상이 분)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미선은 예능 PD 지성현이 나온 잡지를 꺼내 "너 이 사람 좋아한 거 내가 모를 줄 아냐"고 혜진의 정곡을 찔렀고, 혜진은 "넌 남녀는 다 그렇게 묶니?”라며 발뺌했다. 이어 이날 방송 말미 지성현은 아이돌 준(성태 분)과 함께 공진을 찾아오며 공진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할 것을 암시해 재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층 더 가까워진 혜진과 두식의 달달한 로맨스부터 바닷마을 공진 생활에 점점 스며들기 시작한 혜진과 마을 사람들의 케미스트리,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 삼각관계까지 예고되며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시청률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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