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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도전' 에이티즈, 더욱 뜨거운 푸른빛 청춘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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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도전' 에이티즈, 더욱 뜨거운 푸른빛 청춘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9.13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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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푸른빛' 열정을 가득 품은 에이티즈(ATEEZ)가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앞둔 이들의 자신감, 무대를 향한 에너지는 푸른 불꽃처럼 강렬하고 뜨겁다.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는 13일 오후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제로: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캡틴' 홍중은 "컴백을 앞두고 설레고 긴장돼서 잠이 잘 안 오더라"며 "'에이티즈는 역시 에이티즈'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활동이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로 : 피버 파트 3'는 느닷없이 찾아오는 청춘의 열병을 주제로 다루는 ‘피버’ 시리즈 세 번째 앨범이다.  전작 '제로: 피버 파트 2(ZERO : FEVER Part.2)'에서 붉은빛의 뜨거운 불꽃을 피웠던 에이티즈는 이번 '제로: 피버 파트 3' 앨범을 통해서 푸른빛 청춘을 이야기한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성화는 "기존 세계관의 스토리텔링 이어지고 있는 점은 변함이 없다. 이번 앨범은 불행했던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일상의 행복에 대한 것들을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윤호는 "지금까지 에이티즈가 '마라티즈'처럼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지금까지 저희가 해보지 않았던 모습들, 더 깊어진 감성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이후 만 3년여 동안 에이티즈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타이틀곡(활동곡)을 정하는 '에이티즈 넥스트 송(ATEEZ NEXT SONG)'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앨범 역시 더블 타이틀곡을 미리 공개하고 팬들이 직접 활동곡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은 청량한 멜로디와 펑키한 베이스라인의 조화로 완성된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찰나와 같은 청춘에 대한 영원한 소망을 이야기하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이다. 산은 "단 하나의 기억을 남길 수 있다면 너와 내가 함께 있는 이 순간을 새길 것이라 말하며, 따사로운 햇살을 닮은 청춘의 아름다움을 에이티즈의 낭만적인 에너지로 노래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은 알 수 없는 강력한 대상에 대한 이끌림, 혼란스러움에도 멈출 수 없는 갈증, 갈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컨템퍼러리 댄스 팝 장르의 '데자뷰(Deja Vu)'다. 민기는 "곡을 듣다 보면 한편의 미스터리 소설을 읽은 것처럼 긴장감이 느껴진다. 중독적인 멜로디도 계속 귀에 맴돌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정오 공개된 투표 결과, 활동곡은 '데자뷰'로 정해졌다. 민기는 "절제된 섹시, 성숙함을 넘어서 관능적인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며 "에이티즈가 처음으로 시도한 스타일이면서 팬분들이 보고 싶어하셨던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에이티즈가 생각하는 활동곡 선정 이유에 대해 전했다.

종호는 "저희 팀 캐치프레이즈가 '윌 유 조인 어스(Will you join us)?', 누구나 승선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팬분들과 함께 우리들만의 항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면서 "팬분들 의견, 다른 분들 의견도 반영하면서 앨범 만들어나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투표 이유에 대해 전했다.

더블 타이틀곡 이외에도 서로가 함께이기에 완전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트로피컬 댄스 팝 장르의 '필링 라이크 아이 두(Feeling Like I Do),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의 끝에서 결국 빛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어반 알앤비(R&B) 장르의 '밤하늘(Not Too Late)' 등 에이티즈표 청량과 감성이 녹아든 곡들이 앨범을 채웠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리더 홍중이 4번 트랙 '록키(ROCKY)', 5번 트랙 '올 어바웃 유(All About You)'의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하며 팀의 색채를 더욱 담아냈다.

홍중은 '록키'에 대해 "1976년 개봉한 영화 '록키'에서 영감을 얻었다. 록키의 모습이 에이티즈와 비슷하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곡"이라며 "평소에 락 음악을 좋아해서 락 기반 힙합 비트 섞어서 만들었다. 앞으로 험난할 수 있지만 에이티니와 함께 포기하지 않고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템퍼러리 어반 알앤비 장르 '올 어바웃 유'에 대해서는 "제가 올해 초에 스케치를 시작했다가 좋은 기회로 마독스 형과 함께 만들게 된 곡"이라며 "서정적인 분위기에 멤버들의 섬세한 감정표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 '글로벌 대세' 굳히기 나선 에이티즈 "모든 무대를 마지막처럼"

이번 미니 7집은 에이티즈가 지난 6월 종영한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 출연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으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화는 "공식적으로는 킹덤 이후에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그 사이에 색다른 모습도 많이 준비하고' 짠'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멤버들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더욱 신경 쓴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킹덤 출연으로 성장한 부분에 대해 여상은 "선배님들 무대를 보면서 디테일한 표현이나 여유를 많이 배웠다. 대면식부터 파이널 무대까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과정에서 모든 멤버들이 한 층 더 성장했다"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의견 반영하게 됐고, 더 폭넓은 표현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올해 앨범 발매부터 킹덤 경연, 컬래버레이션 음원 등 쉴틈없는 열일 행보를 보여준 에이티즈에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묻자 성화는 "아무래도 저희 멤버들 다 같은 생각이다. 저희 응원해주시는 에이티니 분들"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치고 힘들 때 애정이 담긴 메시지나 글 보면 저희도 모르게 힘이 난다.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팬분들 위해 더 열심히 무대 준비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앨범으로 초동 3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하프 밀리언셀러까지 등극하는 등 두터운 글로벌 팬덤으로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손꼽히고 있는 에이티즈는 '킹덤' 출연 이후로 국내외 모두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 81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홍중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 무대로 보답해드리는게 저희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단 몇 분 무대 하더라도 마지막인 것처럼 열정적으로 임하는 에너지나 현장감이 화면 너머로 보시는 분들께도 많이 전해지는 것 같다. 알아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겸손하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앨범과 활동의 목표는 무엇일까? 홍중은 "제일 중요한 것은 저희를 기다려주신 에이티니(팬덤) 분들이 만족하고 같이 즐기실 수 잇는 앨범이 되는 것이다. 에이티니분들도 노력에 대한 결과가 나왔을 때 같이 행복해하는 걸 봤기 때문에 성과에 대한 욕심이 안 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며 "음악방송이나 좋은 소식들이 있으면 기쁠 것 같다. 그렇지 않더라도 '에이티즈는 역시 에이티즈다', '역시 잘한다'는 말 들을 수 있는 활동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산은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저희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도전했다. 많이 성장했다는 팬분들 반응이 저희에게 항상 영감이자 피드백이 된다. 저희만의 존재감을 더 뚜렷하게 굳히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티즈의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3'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 저녁 8시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통한 온라인 팬 쇼케이스에서 활동곡 '데자뷰'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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