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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종영,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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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종영,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9.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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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길었던 여정을 마쳤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최종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시청률 14.1%를 기록했다. 이는 11회가 기록한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13.4%를 넘어선 수치다. 시즌1부터 화제성을 이어온 '슬의생'은 시즌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최종회에서는 환자를 위해 고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옆을 지켜주는 친구들과의 시간 속에 힐링하는 99즈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특히 방영 내내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로 다뤘던 '슬의생2'는 최종회에서 이익준(조정석)과 채송화(전미도), 안정원(유연석)과 장겨울(신현빈), 김준완(정경호)과 이익순(곽선영), 양석형(김대명)과 추민하(안은진)의 러브라인이 모두 완성됐다.

채송화는 99즈 멤버들에게 이익준과의 열애 사실을 털어놨고 친구들은 기가찬 듯 믿지 않았다. 안정원은 "내 성을 갈겠다", 양석형은 "손에 장을 지지겠다", 김준완는 "내 전재산을 걸겠다"고 호언장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가운데 안정원과 장겨울은 함께 연수차 미국행을 예고했고, 양석형과 추민하는 뜨거운 키스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준완은 이익순의 부대를 찾아 포옹하며 서로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했다.

한 커플도 빠짐없이 해피엔딩을 맞이한 가운데 99즈 멤버는 안정원이 유학을 떠나기 전 마지막 합주를 가졌다. 안정원은 "1년만 공부하고 금방 돌아온다. 영원히 헤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익준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왠지 오늘이 우리 마지막 합주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다섯은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인사했다.

 

[사진=tvN 제공]

 

최고 시청률 14.1%를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종영한 이후 약 1년여 만에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온 시즌2는 첫 방송부터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역대 드라마 첫방 시청률 순위 1위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하는 TV화제성에서도 꾸준히 높은 성적을 냈으며,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많이 본 콘텐츠'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증명했다.

기존의 의학 드라마들이 병원 내의 정치나 전문적인 의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는 병원에서 일어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시즌1에서 캐릭터 소개와 관계성 풀어내기에 집중했다면,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구축된 캐릭터를 기반으로 병원 내 인턴, 레지던트, 응급실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뤘다.

의료계 대규모 파업, 의대생 국시 거부 등 안팎으로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인공 99즈의 캐릭터의 지나치게 선한 성격이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만 선한 영향력도 전파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뇌사 시 장기기증’에 대한 소재가 다뤄진 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같은 기간 대비 11배 가량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병원 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다수의 노련한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 호흡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불렀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16일 12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측은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언젠가 다음 시즌이 기획된다면 기꺼이 의기투합할 의지는 확고하지만, 지금으로선 당장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스페셜은 23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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