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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엔씨소프트, 출시 임박 '리니지W' 반전 카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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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엔씨소프트, 출시 임박 '리니지W' 반전 카드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1.09.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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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악화된 민심에 표류하고 있는 엔씨(NC)소프트.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선 신작의 흥행이 절실하다. 출시일이 다가오고 있는 ‘리니지W’가 NC소프트의 효자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김택진 대표의 NC소프트는 17일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오는 30일 2차 온라인 쇼케이스 ‘리니지W 2nd 쇼케이스 : Answe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C는 리니지W 출시 전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게임의 상세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2차 쇼케이스를 준비했다. 이용자들의 주요 질문에 상세히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용자는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의 ‘사전 질문 참여’ 메뉴에서 궁금한 점을 등록할 수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모든 이용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니지W 2차 쇼케이스를 시청할 수 있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NC는 2차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예고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가지 클래스의 정보도 추가로 공개했다.

리니지W는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글로벌 타이틀이다. 풀 3D 기반의 쿼터뷰, 글로벌 원빌드, 멀티 플랫폼(모바일, PC, 콘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을 구현했다.

과연 위기의 NC를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리니지 시리즈의 연이은 대성공으로 한국 게임 대장주 역할을 공고히 하던 NC는 지난 1월 ‘문양 롤백’ 사건과 이후 환불 소동을 겪었다. 통보식 소통에 리니지 유저들의 불만은 고조됐고 결국 트럭시위까지 이어졌다.

이 사태는 유저 대거 이탈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NC는 유저 이탈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으나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어려웠다. 이어 최근 출시한 ‘블레이드 & 소울2(블소2)’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NC의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지난달 상장한 크래프톤에 게임 대장주를 내준 NC는 지난 2월 역사적 고점인 104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타더니 지난달 말부터 급격히 추락하며 17일 58만 원으로 마감했다. 증권 전문가들 또한 비관론과 함께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위기 탈출책으로 꼽히는 신작 출시가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마켓에서 진행 중인 리니지W 글로벌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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