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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컴백' 세븐틴·엔하이픈, 하이브 차기 대세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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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컴백' 세븐틴·엔하이픈, 하이브 차기 대세 굳히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9.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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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올 상반기 K팝 시장에서 크게 활약한 하이브(HYBE)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간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을 잇는 글로벌 파워를 보여줄 차기 주자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지난 5월 발매한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차트 ‘2021년 핫 100 최다 1위곡’ 기록을 세우는 등올 상반기 K팝 시장을 뒤흔들었던 빅히트 뮤직 소속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빌보드 '핫 100'(7월 24일 자) 1위와 일본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7월 26일 자) 1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약 2개월 만에 3억 뷰를 돌파했다.

'4세대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빅히트 뮤직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눈에 띄는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FIGHT OR ESCAPE)'를 발매하고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와 판매량이 합산되면서 9월 4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8위로 재진입했다. 이에 '혼돈의 장: 프리즈'는 통산 13주 동안 차트인하며 올해 발매된 K팝 그룹 앨범 중 '빌보드 200'에 가장 오래 머문 앨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제공]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제공]

 

빌리프랩 소속 엔하이픈은 내달 12일 첫 번째 정규앨범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를 선보인다. 엔하이픈은 전작인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로 데뷔 6개월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5월 29일 자 '빌보드 200'에서 18위를 기록하는 등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앨범 유통사인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지니뮤직에 따르면, ‘디멘션 : 딜레마’의 선주문량은 23일 60만 장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이는 예약판매 시작 날인 지난 17일부터 약 6일간의 국내외 선주문량을 집계한 수치로, 지난 4월 발표한 전작 '보더 : 카니발'의 전체 선주문량(약 45만 장)을 훌쩍 뛰어넘는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 역시 내달 22일 미니 9집 '아타카(Attacca)' 발매를 확정하며 기세를 이어간다. 지난 6월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 이후 약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하는 세븐틴은 27일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으며,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선주문량 자체 최고 기록인 141만 장을 넘겨 또 한번 밀리언셀러를 예고했다.

세븐틴은 전작 '유어 초이스'로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136만 장을 기록하며 단일 앨범으로 4개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를 만든 바 있다. 이는 올해 나온 앨범 중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초동 판매량 수치로, 이 앨범으로 7월 3일 자 '빌보드 200'에 15위로 데뷔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세븐틴은 미니 9집 '아타카'로 2021년 '파워 오브 러브(Power of 'Love')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사랑과 우정 사이' 딜레마를 풀어낸 원우, 민규의 '비터스윗(Bittersweet)'와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해 준 너에게 나의 마음을 용기 있게 고백하는 이야기를 그려낸 미니 8집 '유어 초이스'에 이어 세 번째 사랑의 형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앨범명 '아타카'는 어떤 악장의 끝에서 지체 없이 곧 다음 악장으로 옮길 것을 지시하는 용어다. 멤버 13명 전원이 지난 7월 현 소속사와 재계약 소식을 알린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세븐틴의 마음가짐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더해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하이브 재팬 소속 보이그룹이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CJ ENM과 하이브는 빌리프랩 소속 차세대 걸그룹을 탄생시킬 공동 프로젝트 '아이랜드2'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상반기 방탄소년단의 메가히트에 이어 하반기 역시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10월 컴백을 예고한 세븐틴과 엔하이픈이 새 앨범으로 어떤 음악적 성장을 이뤘을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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