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스테판 무고사(29·인천 유나이티드)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무고사는 지난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홉사에 발목 잡힌 무고사다. 2018시즌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인천의 간판 스트라이커, 올 시즌도 무난해 보였으나 득점 숫자가 한동안 ’9’에 멈췄다. 피치를 밟는 무고사의 표정이 어둡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인천. 무고사는 초반부터 공중볼 경합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총 11번의 공중볼 경합 중 6번을 승리했다.


수원의 집중 견제 속에 쓰러져 아쉬워하는 무고사.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수원 양형모를 뚫지 못했다.




거친 몸싸움 끝에 힘겹게 헤더를 따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무고사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었다.



후반 44분엔 큰 소리를 지른 무고사다. 델브리지가 머리로 넘긴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또 양형모를 뚫지 못했다. 무고사의 '아홉수'는 계속됐고 인천은 0-1로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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