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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송소희X황소윤, 최강자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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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송소희X황소윤, 최강자로 떠오르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1.0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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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새로운 투톱 에이스가 탄생했다.

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신규팀 평가전 두 번째 경기인 FC 아나콘다와 FC 원더우먼의 대결이 펼쳐졌다.

새로운 팀을 맞이한 이천수는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선수 파악에 나섰다. 송소희는 "8개월 정도 했다. 혼성팀 직장인 동호회에 마구잡이로 들어갔다. 남자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줘서 많이 못 배웠다"고, 황소윤은 "중학교 때 했고 요즘에는 동네 친구들이랑 풋살한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에이스 황소윤, 송소희 실력에 만족해하며 "우승을 해본 교육자로서 선수들을 보니 우리 팀이 우승을 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제공]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제공]

 

바로 연습에 나선 '원더우먼'을 지도하는 이천수는 "패스가 좋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연습 장면을 보던 박선영은 신효범에게 "저 1번 왼발잡이가 잘 찬다"라며 황소윤을 에이스로 지목했다. 이천수 역시 "황소윤이 진짜 깜짝 놀랐다. 제가 왼발을 진짜 사랑하는데 황소윤 선수가 딱 나타나줬다. 그래서 더 희망을 갖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고 FC아나콘다는 체력과 힘으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FC원더우먼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아영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FC원더우먼은 송소희가 키커로 나서 멋진 골로 성공시켰다. 이수근은 "송소희의 킥이 대단하다"라고 감탄했고, 박선영 역시 "송소희 잘 찬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골은 송소희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황소윤이 성공시켰다. 타 팀 선수들은 "이천수 감독이 팀 운이 좋다"라며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콤비에 감탄했다. 이어 황소윤과 송소희는 한 골씩 추가 득점을 기록해 전반전은 4대 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송소희는 두 골을 추가하며 무려 혼자 4골을 성공시켜 6대 0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필드를 누비는 송소희, 황소윤의 화려한 테크닉에 이천수 감독은 새어 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중계석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처]

 

'FC 원더우먼'은 국악인 송소희를 필두로 래퍼 치타, 방송인 박슬기, 배우 김희정, 록커 새소년의 황소윤까지 각계각층의 힙한 이들이 연합한 팀이다. 송소희는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며 "골때녀 제작진에 닿길 바라면서 엄청 소문을 내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현재 8개월째 풋살팀에서 뛰고 있다고 밝혀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천수가 “스파르타를 좋아하냐”고 묻자 송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배우려고 왔다”고 답하는 패기를 보이기도.

새소년 황소윤 역시 학창 시절 축구부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황소윤은 "축구팀 이름은 생리통이었다. 우리는 생리통에 굴하지 않고 한 달 내내 열심히 뛸 수 있다는 패기를 담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미팅 현장에서 드리블 등 축구 실력을 보여준 황소윤은 "공연을 안 하다 보니까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긴 하다. 요즘 사는 게 재미가 없다"고 고백하며 "몇 달 전에 친구들과 축구를 했을 때도 너무 좋았다. 항상 몸을 움직이고, 같이 땀 흘리는 걸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축구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증명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소소자매'의 활약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지켜보던 ‘골때녀’ 절대자 박선영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절대자에게 맞설 역대급 투톱 스타 탄생을 기대케 했다.

방송말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FC 원더우먼과 FC 탑걸의 평가전이 예고된 상황. 체력이 방전된 FC 원더우먼 송소희, 황소윤과 무섭게 몰아치는 FC 탑걸의 활약이 그려져, 이들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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