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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균주 B2B사업 누적판매량 10톤 "전년대비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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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균주 B2B사업 누적판매량 10톤 "전년대비 175%"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1.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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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유통전문기업 hy(구 한국야쿠르트)가 프로바이오틱스 분말 누적 판매량 10톤을 달성했다. 사업을 본격화한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올해만 총 8200㎏을 판매해 지난해 대비 2배 넘는 신장율을 기록 중이다. 

hy는 지난 5일 "기업간(B2B, Buiness to Business) 거래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분말 형태로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1500ℓ 배양탱크에서 약 15㎏씩 소량 생산된다. 판매량 10톤은 100만ℓ 배양액을 동결 건조한 셈이다. 65㎖ '야쿠르트 라이트' 기준 10억 개 이상 만들 수 있는 분량. 국내 식품업체 중 균주 분리부터 대량 배양 및 생산, 판매가 가능한 회사는 hy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hy는 균주 B2B 사업을 향후 선보일 물류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 다양화에 집중한다. 5000여 종 균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기존 피부, 체지방 감소 유산균 외 면역, 여성건강, 반려동물 관련 기능성 소재를 개발한다. 홍삼, 녹용 등 천연물 소재 상용화도 마쳤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기업인 이뮤노바이옴과 협약을 맺고 ‘파마바이오틱스’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사진=hy 제공]
[사진=hy 제공]

늘어날 수요에 맞춰 생산 인프라도 확충한다. 경기도 평택 소재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 내 동결 건조기를 기존 4기에서 7기로 확장 설치했다. 2호 플랜트도 건립한다. 현 논산 공장 부지에 연면적 3000평 규모로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동결건조기를 최대 20기까지 설치할 수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금보다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한다. 

또 미국 FDA NDI인증, self-affirmed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등 공신력 높은 해외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검증받고 해외 균주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이정열 hy 중앙연구소장은 “50년 축적한 연구기술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자사 제품에만 사용하던 프로바이오틱스를 외부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B2B 1위 공급사로 자리매김해 수입산 중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시장을 ‘hy산(産)’으로 대체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hy는 B2B거래를 통해 종근당건강, 장수농가, 쥬비스 등 다수 기업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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