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K팝도 '위드 코로나', 대면 콘서트·월드투어 본격 시작
상태바
K팝도 '위드 코로나', 대면 콘서트·월드투어 본격 시작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1.16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중단됐던 K팝 아이돌 그룹의 월드투어가 잇따라 열린다.

미국, 유럽 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본격화되면서 대면 공연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다수의 아이돌 그룹들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엔시티(NCT) 127은 내달 17~19일 3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엔시티 127 세컨드 투어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NCT 127 2ND TOUR 'NEO CITY : SEOUL - THE LINK)’를 열고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이번 공연은 2019년 1월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에 열리는 국내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약 1년 11개월 만에 진행되는 아티스트 공연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TWICE)는 12월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의 첫 공연을 펼친다. 약 1년 10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재개하는 트와이스는 내년 2월 16일 로스앤젤레스, 18일 오클랜드, 22일 댈러스, 24일 애틀랜타, 26일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공연을 예정했으며, 포스터에 ‘AND MORE’를 기재해 새롭게 발표될 콘서트 개최 지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8년 데뷔해 신인 시절부터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무대에 도전해온 그룹 에이티즈(ATEEZ)는 내년 1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뉴욕, 런던, 파리, 마드리드 등 전 세계 12개 도시를 잇는 월드 투어 '더 펠로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를 개최한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이 아닌 미국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재개하는 K팝 그룹도 적지 않다. 오는 27일 미국 LA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24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를 개최했던 방탄소년단은 오는 27~28일·내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엘에이(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공연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이 무대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건 '2019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만으로, 코로나 대유행 이후 사실상 처음 열리는 대면 행사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를 마친 뒤 내달 3일 LA에서 열리는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이 현지에서 더 머무르며 활동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몬스타엑스(MONSTA X)는 ‘2021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인 미국/캐나다(MONSTA X WORLD TOUR IN US/CANADA)’ 공연에 나선다. 1월 29일 뉴욕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토론토, 시카고, 디트로이트, 페어팩스, 보스턴, 애틀랜틱시티, 애틀랜타, 선라이즈, 포트워스, 덴버, 피닉스, 로스앤젤레스를 순회한다. 내달 13일부터는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열리는 ‘징글볼’(Jingle Ball)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데뷔한 그룹 '베리베리(VERIVERY)'는 내달 5일~20일 미국 투어 '2021 베리베리 퍼스트 투어 인 U.S.(2021 VERIVERY 1st TOUR IN U.S.)'를 연다.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템피, 달라스, 휴스턴, 세인트 루이스, 포트웨인, 클리블랜드, 해리스버그에 이어 마지막으로 뉴욕까지 미국 내 총 9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국내 K팝 아이돌들의 월드투어 소식에 글로벌 팬덤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흘 가량 앞둔 미국에서는 벌써부터 공연장 일대 숙박비가 폭등하고, 재판매 티켓은 이미 몇 배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열기가 뜨겁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아미(팬덤)를 위해 공연장 인근 유튜브 시어터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