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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당기는 힐링 드라마, 오정세의 '엉클'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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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당기는 힐링 드라마, 오정세의 '엉클'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2.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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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흥행 요정' 오정세 연기력의 진수를 보여줄 '엉클'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9일 오후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조선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방송된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스스로를 중상류층이라 칭하는 강남 4구 로얄 스테이트 옆 임대 아파트에 들어선 생존기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나인룸’, ‘순정에 반하다’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지영수 감독과 ‘내 생애 봄날’, ‘히어로’ 등을 집필한 감성적 필력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지영수 감독은 "루저, 낙오자 인생을 살던 삼촌이 위기에 빠진 누나와 조카를 구하는 성장 드라마다. 주변 사람과 본인이 함께 성장해 가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리메이크에 대해서는 "솔직히 얘기하면 제가 리메이크를 결정한 건 아니고 리메이크 결정된 작품을 제가 선택한 것"이라면서 "원작은 B급 코미디에 치중된 작품인데 리메이크작은 엄마, 삼촌 등 한국적인 정서 담아서 조금 더 폭넓은 시청층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오정세는 이혼 후 난데없이 나타난 누나 왕준희(전혜진)로 인해 조카 민지후(이경훈)를 책임지게 되면서 뜻밖의 ‘육아 엉클’로 거듭나는 뮤지션 왕준혁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재밌고 따뜻한 드라마였다. 인물이 저와 맞닿아있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철없음 안에 따뜻함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이 준혁이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묻자 "유치한 준혁, 철없는 준혁, 장난기 많은 준혁 다양하다. 그 중에서는 어린 준혁이 제게 가장 진하게 남았다. 제가 연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회상신이 나오는데 그 때 진한 정서가 담겨있다. 그 정서가 밑바탕에 있는 상태에서 라이트한 장난기가 설 수 있었어서 짧지만 진했던 어린 준혁이가 기억에 남는다"고 귀띔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전혜진은 폭력적인 남편과 12년 만에 이혼 후 아들 민지후와 함께 순탄치 않은 인생 2막에 도전하는 왕준희 역을 연기한다. 전혜진는 "코미디이긴 한데 결이 다르다고 느꼈다. 준혁이라는 인물이 오정세 배우라는 이야기 들었을 때 '딱이구나. 믿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 작가님과는 연극할 때 인연으로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경훈은 불행한 가정환경과 불균형한 어른들 틈에서 자라나 눈치코치 백단이 돼버린 어른이 민지후 역을 맡았다. 아역배우 이경훈은 "대본 처음 받아서 읽어봤을 때 지후가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고 매력적이라 욕심도 나고 설렜는데 분량도 많고 다양한 모습 보여줘야돼서 부담되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오정세는 조카 역할의 이경훈과의 호흡을 묻자 "경훈이를 보면서 착함, 선함이라는 힘이 크다는 것을 다시 알았다. 연기를 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경훈이가 가지고 있는 선함이 부족한 부분을 이뻐보이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연기하는 게 재밌다고 하더라. 오래 가서 좋은 배우, 좋은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애정을 전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세 사람은 강남 4구의 로얄스테이트 옆 임대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곱지 않은 시선과 퇴출 위기 속에서 필사의 사투를 펼치게 된다. 지영수 감독은 "세 사람이 현장에서 잘 놀았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유쾌한 케미를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훈 배우에게 가족과의 '케미 점수'를 묻자 "엄마, 삼촌이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점수는 못드릴 거 같다. 대신 고마웠던 점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삼촌은 촬영하기 전에 따로 만나서 리딩도 하고 놀아주시기도 하셨다. 나중에는 실제 삼촌처럼 보여서 연기할 때도 도움이 됐다. 엄마는 진짜 엄마처럼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게임하지 마라', '공부해라' 말씀도 많이 해 주시고 간식도 많이 뺏어먹었다"고 밝혀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로얄스테이트에 거주 중인 사별남이자 외모, 피지컬, 성격을 모두 갖춰 인기가 많은 육아대디 주경일 역을 맡는다. 이시원은 뮤지션 ‘제이킹(왕준혁)’의 유일한 팬이자 열정 가득한 초등학교 선생님 송화음 역, 황우슬혜는 성형외과 의사인 남편과 그림처럼 예쁜 딸 예소담의 엄마로, 박혜령 다음가는 추앙과 동경을 받는 김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지영수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어느 드라마를 할 때나 늘 같다. 가장 적합한 배우, 그 역할을 빛내줄 수 있는 배우가 포인트였다. 제가 캐스팅했다기보다는 제 캐스팅 제의에 응해줘서 감사한 배우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시원 배우는 신인이라면 신인이다. 첫 미팅이 인상적이었다. 역할 이해도 높았고 연기자로서 의욕도 크게 다가왔다. 이경훈 아역 배우는 연기 잘하는 건 물론이고 첫 오디션때부터 너무 사랑스러웠다. 제가 사랑스러우면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어 과감하게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시원은 '엉클'의 관전포인트를 '평양냉면'에 비유했다. 이시원은 "평양냉면이 그렇지 않나. 처음에 무슨 맛이지 하다가 점점 먹다보면 메밀의 고소한 맛, 육수의 감칠맛 나면서 중독된다. 엉클이 딱 그렇다. 한 번 맛 보시면 빠져 나올 수 없다"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지영수 감독은 "다섯 글자로 '미친 연기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방송 보시면 제가 왜 이런 표현 썼는지 잘 아실 수 있을 것 같다. 두 달간 주말 하루 한 시간 남짓 유쾌하게 위로가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V조선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은 오는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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