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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김보름, 논란 딛고 베이징으로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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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김보름, 논란 딛고 베이징으로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2.2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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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을 기쁘게 한 메달리스트 다수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한다. 특히 후배 폭행으로 국가대표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이승훈(32·IHQ), '노선영 왕따' 의혹 중심에 섰던 김보름(28·강원도청)이 논란을 뒤로 하고 재기해 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평창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을 비롯해 차민규(의정부시청), 김민석(성남시청), 김보름이 올림픽 쿼터 획득에 성공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3일 발표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 획득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남자 500m 2장, 1000m 2장, 1500m 1장, 매스스타트 2장, 팀 추월 1장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선 500m 1장, 1000m 2장, 매스스타트 2장을 땄다.

한국은 중·단거리 종목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승훈 김보름 매스스타트 경기방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메달리스트 이승훈(왼쪽)과 김보름이 논란을 딛고 베이징 대회에도 출전한다. [사진=뉴시스]

남자 500m에선 세계랭킹 8위 김준호(강원도청)와 11위 차민규가 출전한다. 

김준호는 현재 대표팀 단거리 선수 중 컨디션이 가장 좋아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달 월드컵 2차대회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4차례 월드컵 기간 내내 꾸준히 상위권에 들었다. 지난 1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4차대회 2차레이스에선 34초188 개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차민규는 평창 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올 시즌 월드컵에선 기대에 못 미쳤지만 언제든 깜짝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또 차민규는 남자 1000m에 김민석(성남시청·17위)과 함께 출전하기도 한다. 이 종목에선 세계랭킹 10위에 올라있다.

김민석은 1000m보다는 주종목 1500m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종목 세계랭킹 7위이자 평창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지난달 폴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1차대회에서 금메달, 2차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기세를 올렸다.

평창 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이승훈(5위)과 정재원(서울시청·4위)은 베이징에서도 나란히 뛴다. 평창에선 정재원이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아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면, 베이징에선 롤이 바뀔 것으로 점쳐진다. 정재원은 월드컵 1~4차대회 6차례 경기에서 5번이나 이승훈보다 먼저 들어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석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석은 베이징 대회에서도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여자부에선 김민선(의정부시청)이 500m와 1000m 티켓을 확보했다. 김현영(성남시청·19위)은 1000m에 나선다.

평창 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낸 김보름(8위)은 박지우(강원도청·9위)와 함께 또 다시 매스스타트 메달 사냥을 노린다.

한편 지난 대회 메달을 획득해 이름을 알렸지만 여러 논란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이승훈과 김보름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승훈은 지난 2019년 후배 2명에게 폭행 및 가혹행위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고 복귀했다. 김보름은 평창 대회 당시 팀 추월 종목을 치르다 동료 노선영을 따돌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경기 직후 인터뷰 태도는 논란에 불씨를 지폈고, 현재도 사실관계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보름은 당시 일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베이징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쿼터는 월드컵 1~4차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배분됐다. 올림픽 출전권은 결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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