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49 (목)
세계로 뻗은 대상 '종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이유
상태바
세계로 뻗은 대상 '종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이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12.30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대상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11조9000억 원) 달성 기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1971년 처음 집계를 시작한 이래 50년 만에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말까지 올해 수출은 총 114억 달러(14조5660억 원)로 예상돼 전년(98억 달러)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상은 30일 "국내 1위 김치 브랜드 ‘종가집’의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를 통해 ‘K-푸드’ 대표격인 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종가집'은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중 약 40%를 차지하며 국내 포장김치 수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종가집'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345억 원)에서 2020년 5900만 달러(702억 원)로 103%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500만 달러(416억 원)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5% 늘었다.

[사진=대상 제공]
[사진=대상 제공]

'종가'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있다.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ㆍ대만ㆍ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매운맛을 저감하거나 양배추∙케일∙당근 등을 활용하는 등 현지인 입맛에 맞춘 김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김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현지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김치와 고추장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해 내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시범 운영 중이다.

대상은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에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등 세계적인 요리학교와 함께 김치 요리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세계김치연구소와 손잡고 김치의 역사, 문화를 담은 3편의 김치 다큐멘터리 ‘김치 유니버스’를 공개해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상 관계자는 “글로벌 No.1 김치 브랜드로서 김치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전 세계에 전파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힘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