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농심이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심은 12일 "최근 '무파마탕면' 묶음포장을 기존 빨간색 비닐에서 투명한 비닐로 교체하고, 앞면과 옆면에 브랜드 디자인과 표기사항 등 최소한의 내용만 삽입했다"고 밝혔다.
포장재를 투명 비닐로 바꾸면 인쇄에 사용하는 잉크 사용량 절감은 물론 재활용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자원 절약과 순환 촉진 효과가 있다. 특히 농심은 인쇄용 잉크 사용량을 연간 5톤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6월 '생생우동' 묶음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교체해 연간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약 10톤 줄인 바 있다. 농심은 친환경 라면 묶음 포장법으로 밴드형태 포장과 투명 비닐 두 가지 방법을 시행해본 뒤, 물류와 유통 과정에서 접수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타 제품으로 확대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으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꿔 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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