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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도 OTT로, 불붙은 중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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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도 OTT로, 불붙은 중계 경쟁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2.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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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오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지상파 방송과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 웨이브, LG유플러스 U+모바일tv, 아프리카TV 등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생중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4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리며, 한국은 빙상·컬링·스켈레톤 등 6개 종목에 110여명이 참여한다.

먼저 네이버 스포츠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생중계, 주요 경기 다시보기(VOD) 서비스 제공과 함께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 포털 내 ‘베이징 2022’ 특집 페이지에선 주요 경기 소식과 종목별 이슈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생중계 시청 중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는 라이브톡 기능을 지원하고 각 경기의 기록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대표팀 선수 전원을 소개하는 ‘선수 영상 콘텐츠’ 공간을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이어 다시 선보인다.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인 '응원 챌린지'와 승부예측 퀴즈쇼인 '예측고사'로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 2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밝힌 웨이브는 올림픽 생중계와 스포츠 소재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관을 운영한다. 지상파 4개 채널(KBS1·KBS2·MBC·SBS)의 올림픽 생중계와 VOD·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웨이브는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올림픽과 스포츠 관련 작품을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신설해 차별화할 예정이다. 코너별로 올림픽 출전 선수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스포츠, 영화 및 드라마, 예능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올림픽의 감동과 여운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웨이브 제공]
[사진=웨이브 제공]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 '베이징 올림픽 특집관'을 신설하고, 경기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채널을 한데 모아 서비스한다. 이용자는 지상파 4개 채널에서 중계 편성 시간에 맞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실시간 경기를 놓친 고객들을 위한 ‘하이라이트’ 클립도 제공하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 하이라이트 시청 고객, 유·무료 VOD 시청 고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플랫폼 특성을 살려 지상파 생중계와 함께 시청자와의 소통 기능을 강화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유명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이 중계자로 나서 개성 넘치는 ‘편파중계’를 진행할 예정. 올림픽 공식 방송 시청 인증 이벤트, 한국 대표팀 올림픽 최종순위와 금메달 개수 맞히기 등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최근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한 OTT 업계는 스포츠 콘텐츠로 앞다퉈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뉴미디어 단독 중계권 확보를 시도하기도 했으며, 시즌(seezn), 티빙 등은 최근 축구, 테니스 등 인기 스포츠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은 69.5%로 지난 2020년 66.3%에서 3.2%포인트 증가했으며, 응답자들은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락·연예(66.7%), 드라마(42.1%), 스포츠(19.5%)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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