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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흥행 질주, 미국 현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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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흥행 질주, 미국 현지도 주목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2.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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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이후 꾸준히 글로벌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스트리밍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TV 시리즈 부문에서 11일 째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28일 공개와 동시에 1위에 오른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그리스·홍콩·인도·일본·말레이시아 등 42개 국가에서 1위에 올라있으며, 넷플릭스 이용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넷플릭스가 9일 공개한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일주일간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톱10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일주일 누적 시청시간은 총 2억3623만 시간으로 주간 3325만~6048만 시간을 기록한 영어 영화·시리즈, 비영어 영화 1위를 모두 압도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63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미국에서는 '오징어게임'에 이어 한국 오리지널 중 두 번째로 데일리 톱10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9일까지 단 열흘만에 3억6102만 누적 시간을 달성하면서 공개 단 10일만에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에서 역대 시청시간 5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측은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한국 콘텐츠를 향한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뉴욕의 타임스퀘어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대형 광고도 등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공식 예고편이 올라오는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금 우리 학교는'의 포스터를 페이지 메인에 게재했으며,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 속 한 장면을 콘텐츠로 게재하는 등 글로벌 흥행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지난 2009년 주동근 작가가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신선한 얼굴의 신예 배우들이 활약했다.

시리즈 공개 이후 박지후, 윤찬영, 로몬, 조이현 등 배우들 또한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극 중 소꿉친구 온조(박지후 분)를 오랜 시간 짝사랑해 온 청산을 연기한 윤찬영은 작품 공개 전 7만명대에 그쳤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9일 오전 기준 310만명대까지 급증했고, 박지후 역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만3천명대에서 250만명대로 증가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글로벌 인기는 원작 웹툰에도 이어졌다. 네이버웹툰은 9일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후 원작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재가 시작된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플랫폼에서도 원작 웹툰 주간 조회수가 21배 늘었다. 현재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총 10개 언어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에 앞서 '오징어게임' '지옥' '고요의 바다'가 한국 오리지널로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K-콘텐츠 최초로 넷플릭스 전 세계 1위에 오른 '오징어 게임'은 53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킨 바 있으며, 이어 '지옥'이 11일간 1위에 머물렀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옥'과 동일한 기록을 세우는 데에 성공했으며, 나아가 새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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