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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순위] 한국, 남은 일정 최대 몇 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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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순위] 한국, 남은 일정 최대 몇 개 가능할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2.02.12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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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난 4일 개막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은 당초 내건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을까?

대한체육회는 당초 “금메달 1~2개로 종합 순위 15위 내에 들겠다”고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종합 7위와 비교하면 무척 보수적인 수치. 홈 어드밴티지가 사라진데다 김연아, 이상화처럼 압도적 기량을 뽐내는 월드클래스 슈퍼스타가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

대회 9일차 일정까지 모두 마친 현재 한국은 금메달 하나, 은메달 둘, 동메달 하나로 종합 15위에 포진해 있다. 겨울올림픽은 크게 빙상(얼음), 설상(눈)으로 나뉘는데 한국은 언제나 그랬듯 쇼트트랙(금 1, 은 1), 스피드스케이팅(은 1, 동 1) 등 빙상종목에서의 선전으로 선방하고 있다.

컬링 국가대표 김은정.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예선 탈락과 남자 1000m에서 나온 개최국 중국을 위한 어처구니없는 편파판정 그리고 금메달이 기대됐던 ‘배추보이’, 2018 평창 은메달리스트이자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 이상호(하이원)의 8강 토너먼트 탈락이 아쉽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빙속 간판 남자 김민석(성남시청)이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나흘에 걸쳐 쇼트트랙 남자 황대헌(강원도청) 금(1500m)과 최민정(성남시청) 은(1000m), 빙속 차민규(의정부시청) 은(500m) 등 꾸준히 메달이 나오면서 레이스에 탄력이 붙었다.

이제 기대할 수 있는 메달 개수는 최대 8개로 보인다.

일단 오랜 기간 ‘세계 1등’을 유지해온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가 있다. 13일 결승에서 동계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같은 날엔 남자 500m 결승도 있다. 황대헌에게 2관왕을 기대해봄직 하다.

16일에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가 있다. 남자 계주는 지난 11일 준결승에서 맏형 곽윤기(고양시청)의 깔끔한 인코스 추월로 기대감을 높였다. 1000m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펑펑 울었던 최민정은 1500m 2연패를 조준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순위. [그래픽=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에선 유영(수리고)이 김연아 이후 최초로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차준환(고려대)이 5위로 선전한 터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여자로는 유일하게 트리플악셀(공중 3회전 반)을 뛰는 유영은 15일 쇼트프로그램, 17일 프리스케이팅을 치른다. 압도적 기량을 지닌 카밀라 발리예바(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도핑 의혹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터라 클린으로 연기를 마치면 메달권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빙속에선 정재원(의정부시청)과 김보름(강원도청)이 오는 19일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4년 전 평창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여자컬링 대표팀도 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팀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은 10개국이 겨루는 풀리그에서 현재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캐나다와 1차전에서 7-12로 졌으나 이후 영국(9-7), ROC(9-5)를 연파했다.

미국, 스위스(이상 3승)에 이어 스웨덴,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한 한국은 13일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풀리그 상위 4개국에 들어야 메달을 노릴 수 있다. 빙질과 분위기 적응을 마쳤는지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2회 연속 메달을 노리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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