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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영 출격, 관건은 트리플악셀 [베이징올림픽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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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영 출격, 관건은 트리플악셀 [베이징올림픽 일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2.15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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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차준환(고려대)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쓴 가운데 이번엔 여자 선수들이 출격한다. 유영(18)과 김예림(19·이상 수리고)이 또 다른 희망봉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유영과 김예림은 1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특히 유영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랭킹 4위로서 김연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에 메달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관건은 트리플 점프다.

유영이 15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연아 은퇴 이후 수많은 ‘포스트 김연아’ 후보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는데 유영은 다르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고 나이 제한에 걸려 평창 대회에 나서지 못했지만 4년 전에도 선발전에서 1위를 했을 만큼 무궁한 가능성과 그로 인한 관심도도 컸다.

간절히 기다려온 올림픽 시즌. 유영은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차지한 건 2009년 김연아 이후 12년만. 챌린저시리즈에선 은메달까지 수확했다.

세계 1위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금지 약물 복용 논란에도 대회에 출전하게 됐으나 그보다는 자신의 점프에 더 집중해야 하는 유영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기 위해 트리플악셀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해온 유영이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기술이다.

트리플악셀은 과거 아사다 마오(일본)가 김연아를 넘기 위해 내세웠던 필살기. 다만 그 또한 회전수 부족, 착지 실수 등으로 인해 완벽히 소화해내지 못했던 고난도 점프 기술이다.

유영도 아직까지는 부족함이 많다. 이 점프를 시도하는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비거리를 자랑하지만 회전수 부족 혹은 착지 과정에서 불안함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 올림픽 직전에 열린 4대륙선수권에서도 이 점프 도중 넘어져 결국 6위에 머물렀다.

훈련에 매진 중인 유영. 트리플악셀 성공 여부가 희비를 가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자신의 연기만 잘 해낼 수 있다면 충분히 메달권에도 도전해 볼만 하다는 점에서 과감한 시도를 포기할 수 없는 유영이다.

피겨 여자 싱글은 쇼트프로그램과 17일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김연아 이후엔 최다빈의 7위(평창)이 최고였다. 유영은 5조 세 번째, 전체 30명 중 27번째로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김예림은 그보다 앞선 4조 첫 번째, 전체 19번째.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강원도청)팀과 석영진(강원도청)팀은 순위가 결정되는 3·4차 시기에 나선다. 4년 전 4인승에서 팀의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던 원윤종은 김진수(강원도청)와 함께 합을 맞춰 메달 가능성을 키웠으나 1·2차 시기에서 합계 2분00초17의 기록으로 16위에 머물렀다.

사실상 2인승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워졌으나 3·4차 시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순위를 끌어올린다면 4인승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부 경기가 없는 스키 노르딕복합에는 박제언(평창군청)이 라지힐 개인 10㎞에 출전한다. 노르딕복합은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결합한 종목으로 체력과 기술을 동시에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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