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별빛이 내린다’로 유명한 밴드 안녕바다가 영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와 협업한 싱글 앨범을 내놓는다.

15일 코스믹뮤직랩 측은 "안녕바다가 개봉을 앞둔 영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와 콜라보작업을 통해 새로운 싱글을 이날 내놓는다"라며 발표할 노래는 안녕바다의 5집 앨범 수록곡이었던 '무지개다리(Reprise)'로 새로운 믹스와 마스터링을 거친 노래"라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 작업을 하게 된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일본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이주인 시즈카의 동명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특히 늘 함께였던 반려견 루와 헤어진 8살 사야카의 가슴 뭉클한 이별 여정을 담는 과정에서 안녕바다의 노래 무지개다리는 반려견의 빈자리를 담담하게 노래하며 영화와 제대로 된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녕바다의 보컬 나무는 "무지개다리는 실제 멤버들이 15년 넘게 키우던 반려견 방울이와의 이별 이야기가 담겨있는 곡"이라며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있는 곡이지만, 그 친구와의 지난날을 떠올려 봤을 때 그저 행복한 순간만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기존 곡보다 부드러운 사운드로 만들어 봤다.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거나 키우고 있는 모든 이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는 곡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녕바다의 무지개다리 음원은 이날 오후 18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또한 영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오는 2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안녕바다는 자신들의 히트곡 ‘별빛이 내린다’를 통해 인디신 유명 밴드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는 밴드 음악 활동 뿐만 아니라 예능과 광고 등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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