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53 (목)
방송가부터 가요계까지 '휘청',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상태바
방송가부터 가요계까지 '휘청',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2.15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연일 거센 가운데 '다작' 중인 개그맨 문세윤과 방송인 김성주를 비롯한 스타들이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요계는 집단 감염으로 컴백·데뷔를 미루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방송인 김성주는 1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는 "김성주가 자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성주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경미한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김성주는 MBC '복면가왕', TV조선 '국가수', KBS '우리끼리 작전:타임'·'개승자', JTBC '뭉쳐야 찬다2'와 이달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채널A '강철부대2' 등 총 7개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왼쪽부터) 방송인 김성주, 문세윤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방송인 김성주, 문세윤 [사진=스포츠Q(큐) DB]

 

TV조선 '국가수', '국가가 부른다' 측은 MC인 김성주가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는 녹화에 참여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일정을 따로 조율하는 일 없이 예정대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 '복면가왕'은 올림픽 여파로 결방을 해 편성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KBS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녹화 일정을 한 주 미뤘으며 '개승자'는 다음 녹화일이 26일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뭉쳐야 찬다 2'는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이에 앞서 개그맨 문세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전에 가벼운 인후통 증세를 보여 자가키트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와 곧바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고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KBS '1박 2일' 시즌4를 비롯해 tvN '코미디 빅리그'·'놀라운 토요일', IHQ '맛있는 녀석들' 등에 출연하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박2일’, ‘맛있는 녀석들’ 등의 촬영을 취소했다. 문세윤은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출연자들이 연이어 코로나19 양성 반응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종국·지석진·양세찬·하하 등 SBS '런닝맨' 멤버들을 비롯해, 개그맨 김준호·손헌수·윤택, 배우 허성태·정일우·정이랑·이민정·이병헌 등이 확진 판정을 알렸다.

 

그룹 크래비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크래비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요계도 확산세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컴백을 코앞에 둔 그룹 ‘크래비티’는 멤버 9명 중 7명이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달 21일 데뷔를 앞뒀던 템페스트는 멤버 전원이 확진돼 데뷔 일정을 연기했다.

크래비티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지난 11일 저녁 멤버 태영이 발열 증세를 보여 멤버 전원이 자가진단 키트 검사를 했고 형준이 양성 반응을 보여 곧바로 전원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다”며 “그 결과 세림·앨런·정모·민희·형준·태영·성민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 전원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고 스케줄 진행 시 자가키트로 검사해 음성을 확인한 후 이행했다"며 "양성 멤버들은 재택 치료를 위한 격리·휴식을 취하고 있고 음성 멤버인 우빈·원진은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크래비티는 현재 컴백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그룹 템페스트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템페스트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템페스트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14일 "지난 13일 템페스트 외부 스태프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멤버 전원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해 양성 반응 나왔고, 곧바로 병원에 방문해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금일(14일) 멤버 7명 모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했으며 스케줄 진행시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해 음성 확인 후 스케줄을 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템페스트의 데뷔 앨범 발매 일정이 내달 2일로 연기됐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외에도 가요계에서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만 그룹 비투비 서은광, 에픽하이 타블로, 엔하이픈 선우, 세븐틴 원우, 데이식스 원필, T1419 건우, 블랭키 이영빈·김태우·박동혁·박시우, 미스트롯2 김태연, 2am 조권·정진운·임슬옹 등 20여명이 확진 소식을 알렸다.

한편 최근 방송가가 올림픽 중계 일정을 대비한 녹화분을 비축해 편성에 큰 차질이 없으며, 대부분 촬영 전 출연진과 제작진의 자가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크지는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