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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로 제조사도 키운다, 스윗밸런스서 찾는 대박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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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로 제조사도 키운다, 스윗밸런스서 찾는 대박 비밀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2.02.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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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쿠팡이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납품 제조사들에게 판매 증진 및 매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22일 자체 식품 브랜드 상품 ‘곰곰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스윗밸런스’ 이운성 공동대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곰곰샐러드’는 높은 품질과 낮은 가격으로 다이어터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누적 후기 4만5000 개, 판매 금액 60억 원을 달성한 ‘곰곰’의 주요 히트 상품 중 하나다. 

[사진=쿠팡 제공]

 

서울대 창업 동아리에서 만난 이운성, 장지만 스윗밸런스 공동대표는 2015년 열세 평 점포에서 처음 샐러드 사업을 시작했다. 자사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진출도 했지만 낮은 인지도로 판매량이 부진했고 채 사용하지 못한 신선한 채소가 많이 버려지면서 재고 비용도 높아졌다. 

쿠팡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던 스윗밸런스는 쿠팡의 자체 브랜드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로부터 상품 제조 제안을 받고 2020년 8월부터 곰곰샐러드를 만들게 됐다. 이후 제조공장의 동선과 레이아웃 등 여러 부분 개선을 거치며 1년 만에 매출은 250% 가까이 성장했다. 만들면 바로 판매가 되다 보니 재고 비용도 대폭 줄어들며 품질은 높아지고 가격은 낮아지는 선순환도 이뤄졌다. 

이운성 스윗밸런스 공동대표는 “65평이었던 제조공장은 1700평 규모로 성장했으며 40여 명이었던 직원도 현재는 200명까지 늘어났다”며 “작은 제조사가 성장하기 위한 좋은 토대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씨피엘비(CPLB)와 파트너십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운영 중”이라며 “고객의 만족은 물론 잠재력을 갖춘 제조사들이 소비자들과 접점을 키우고 매출 증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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