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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 시대' 식품업계, '온라인'에 힘 주는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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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 시대' 식품업계, '온라인'에 힘 주는 오뚜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3.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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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소비 행태 중심에도 ‘언택트’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 2020년보다 21% 증가한 192조89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38조1951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무려 71.6% 수준이다. 특히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음식서비스가 25조6847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8.2% 증가했으며, 음·식료품 역시 전년비 26.3% 늘어난 24조8568억 원이 거래됐다.

이런 변화에 따라 식품업계도 온라인 소비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자사몰 개편이나 온라인 특가 프로모션 등 온라인을 향한 식품기업의 행보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의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식품업계에도 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오뚜기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용 육수’를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사진=오뚜기 제공]
[사진=오뚜기 제공]

◆ 온라인 전용 제품 속속 출시

 오뚜기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한 유명 맛집 ‘고기리막국수’의 대표 메뉴 들기름막국수를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고기리막국수’와 수개월 협업해 탄생시킨 결과물"이라며 "구입, 보관은 물론 조리 편의성으로 출시와 동시에 입소문을 타며 각종 온라인몰과 라이브쇼핑 등에서 100차례 이상 완판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용 육수’는 앞서 출시된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에 본점에서 제공하는 육수가 포함돼 있지 않아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다. 오뚜기몰과 네이버, 배민쇼핑라이브, 카카오메이커스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는 이 앞서 지난해 3월 '가뿐한끼 현미밥'과 '가뿐한끼 짜장'을 오뚜기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용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이 역시 온라인 소비 비중을 감안한 프로모션으로 풀이된다.

[사진=오뚜기 제공]
[사진=오뚜기 제공]

자사몰 강화하는 식품업계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에 식품업계는 자사몰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hy(구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자사 온라인 통합 플랫폼 ‘프레딧’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했다. '푸드'와 ‘라이프’로 구분되던 메인 화면을 통합, 다양한 상품을 한 화면에 노출해 앱 사용에 따른 터치 횟수를 최소화했다. 스킨 디자인 또한 직관적으로 개편했으며, 주요 카테고리는 퀵 메뉴로 구성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도 눈에 띄는 변화다. 반복 검색어, 구매 이력 등을 동일 표본 집단 빅데이터와 연동시켜 맞춤형 상품을 소개한다. 결제 정보를 등록해두면 별도 인증 없이 결제 가능한 ‘프레딧 간편결제’도 운영한다. 연회비를 내면 무료 체험 견본, 할인 쿠폰, 멤버십 전용 할인관 등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멤버십 제도도 새롭게 선보인다.

동원그룹도 마찬가지. 지난해 4월 각 계열사와 사업부로 분산 운영되던 온라인 조직을 통합하며 동원디어푸드를 신설하고, 동원물 운영을 맡겼다. 

동원몰은 앞으로 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원몰', 온라인 장보기 마켓인 '더반찬&' 등 동원 계열사가 생산,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편의성 강화를 위해 간편 결제 시스템 '동원페이'를 구축, 고객은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또 유료 멤버십 서비스 '밴드플러스'를 통해 연회비를 내면 1년간 동원 제품 최대 15% 할인, 계열사 브랜드 50% 할인쿠폰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Z세대 공략이 관건

기업들은 온라인 소비를 주도하는 'MZ세대' 공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1인가구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해 구독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25조9000억 원 규모였던 구독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40조 원으로 50%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구독 서비스 품목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오뚜기는 정기구독 서비스 ‘오늘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2차 모집을 진행한 바 있는 ‘오늘도’는 선착순으로 가입한 고객 88명에게 매월 다른 콘셉트로 구성된 랜덤박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랜덤박스는 2만 원 상당으로 3개월 동안 총 3번 받아볼 수 있으며, 고객은 두 가지 테마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물론 오뚜기 마케팅실에서 추천하는 제품으로 구성돼 보다 다양한 브랜드 경험이 가능하다. 

롯데제과도 제품의 신선함과 맛을 제공한다는 테마의 구독 서비스 ‘월간 생빵’을 제공하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한 빵을 중간 과정 없이 바로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월간 생빵’은 매월 다른 테마를 선택, 신제품을 포함해 그 달의 주제에 맞는 제품들로 구성된다. 또 이용자의 호기심을 진작시키기 위해 제품 구성 내용은 제품을 받을 때까지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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