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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 'ESG 위원회' 설립, 윤리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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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 'ESG 위원회' 설립, 윤리경영 박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3.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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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오리온그룹이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와 사업회사 오리온 이사회 산하에 각각 ‘ESG 위원회’를 설립한다.

오리온은 28일 "ESG 위원회는 ESG(친환경·사회적·지배구조 개선)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서 오리온그룹 윤리경영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반기별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에 대한 주요 실적 및 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하며,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함으로써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다. 실무 지원을 위한 ESG 전담 조직도 운영한다.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받은 바 있다.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윤리경영과 연계한 ESG 활동을 전문적으로 심의하는 의사결정기구를 설립∙운영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오리온 제공]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그룹은 올해 주요 ESG경영 활동으로 ‘정보공개 강화’ 및 ‘친환경 경영 고도화’를 선정했다. 외부투자자 및 평가기관으로부터의 ESG 정보공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홈페이지, 회사소개서 등을 통해 주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환경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취득하는 한편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리온그룹은 2015년부터 윤리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선포하고 친환경 경영, 협력회사 동반성장 활동, 지배구조 개선 등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그린 TFT(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하고,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을 오픈하며 국내외 생산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배출권, 배출시설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내외 법인 사업장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제 3자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 "매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 ‘오리온 상생협력 포털’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통한 책임경영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갖춰 나가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사회의 경우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독립성을 강화했으며, 이사회와 경영진 간 상호견제 및 균형을 갖추기 위해 사외이사 비율을 60%로 구성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도 의무비율을 상회한 3명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ESG 위원회 운영을 통해 전 법인 윤리경영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윤리적인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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