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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간식' 수요증가, 오리온 대용량 '지퍼백 스낵' 매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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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간식' 수요증가, 오리온 대용량 '지퍼백 스낵' 매출성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3.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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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홈족’이 늘면서 과자도 계획적으로 구매해 보관해 놓고 먹는 ‘저장간식’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29일 오리온은 "지난 1~2월 '꼬북칩', '촉촉한초코칩', '카스타드' 등 대용량 규격 제품 매출이 전년비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꼬북칩', '오!감자', '썬' 등 대용량 지퍼백 스낵은 지난해에만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2월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카스타드' 30개입과 '촉촉한초코칩' 28개입 등 대용량 제품은 1~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 38%씩 대폭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카스타드'와 '촉촉한초코칩' 브랜드 전체 매출도 30% 넘게 성장했다.

지퍼백 스낵은 기존 M 사이즈 제품 대비 3배 이상 많은 용량의 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집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영화 등을 감상하거나 '홈술'을 즐길 때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인기다. 포장에 지퍼를 부착해 손쉽게 밀봉이 가능하고 제품의 바삭함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통한다.

[사진=오리온 제공]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가성비를 강화한 제품들을 출시하는 한편, 대용량 제품들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깃 소비자 특성과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춰 제품 구성이나 포장단위를 차별화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2020년부터 인기 과자들로 구성한 ‘간식이필요해 2종’(초코가 필요해, 입이 심심해), 간편하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바 제품을 담은 ‘든든하게 힘내바’, '닥터유' 제품으로 구성된 ‘닥터유 홈트간식’, 과자 한 상자로 생일파티를 즐길 수 있는 ‘생일파티팩’ 등 온라인 전용 제품들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대용량 과자를 계획적으로 구매해 저장해두고 먹는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인기 제품들을 중심으로 대용량 제품을 확대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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