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퍼펙트 피처' 윌머 폰트(32·SSG 랜더스)가 또 한 번 역투했다. 선두 SSG의 에이스답다.
폰트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에서 9이닝 ‘비공인' 퍼펙트를 달성한 폰트. 시즌 초반 출발이 좋다.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좋은 지표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위다.
폰트는 이날 전까지 3경기 2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1회초 이정후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모자를 고쳐 쓰며 마음을 가다듬는 폰트.
역투하는 폰트.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투구폼이 인상적이다. 구속은 최고 154km.
1루수 케빈 크론과 하이파이브.
4월 밤 경기 특성상 다소 쌀쌀해진 날씨 영향으로 주먹에 바람을 넣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폰트는 7이닝을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6-1 승리에 기여했다.
팬들과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내려올만한, 흠 잡을 데가 없는 피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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