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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체납' BTS 지민, 개인정보 유출 피해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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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체납' BTS 지민, 개인정보 유출 피해 파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4.2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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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건강보험료 체납과 압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압류 통지서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민의 개인정보가 담긴 압류 예고 통지서와 재산 압류 통지서가 올라왔다. 해당 이미지에는 건강보험료 체납 기간과 압류·압류 해제 날짜, 체납 금액 등 체납·압류 세부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민의 실명(박지민)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까지 담겨 논란이 더욱 컸다. 현재 원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이미 온라인상에 캡처본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Q(큐) DB]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스포츠Q(큐) DB]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어떤 경위로 유출될 수 있었는지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이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아직까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24일 오후 비즈한국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아파트를 압류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후 여러 매체가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체납액이 약 2800만 원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지민은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지난해 5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나인원한남(89평형) 아파트를 압류당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민이 대출없이 현금으로 59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제81조 등에 의거하면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독촉을 받은 자가 그 납부기한까지 보험료 등을 내지 않을 시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을 받아 체납 처분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빅히트 뮤직은 "본 건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하여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한 탓에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지민은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하여 현재는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업무 과실로 인해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말씀드린다"고 지민을 대리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발표된 소속사 공식입장에 지민의 사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소속사가 해당 사안을 회사의 과실로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체 금액과 기간 등으로 미뤄 지민이 연체 사실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민 본인의 입장 표명이 이어질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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