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다세대주택 건물주가 이웃 주민과 마찰로 빨간 페인트 칠을 한 마네킹들을 설치했다 자진철거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피를 연상시키는 빨간 페인트 칠이 된 마네킹들이 설치돼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으며 구청과 경찰의 설득으로 모두 자진철거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금천구 마네킹 테러'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기괴하다", "공포스럽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뉴시스]](/news/photo/202204/439745_478217_239.jpeg)
경찰에 따르면 해당 건물주는 재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소음 등으로 이웃 주민과 마찰을 빚자 항의의 뜻으로 빨간 페인트 칠을 한 마네킹 20개를 주택 1, 2층에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사유지에 설치한 것은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공연음란죄 등의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건물주를 설득해 자진철거시켰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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