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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6강행 확정, K리그 3총사 전망은? [A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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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6강행 확정, K리그 3총사 전망은? [ACL]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4.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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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남태희가 속한 알두하일(카타르), 장현수의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서아시아지역 16강 대진 한자리씩을 차지했다.

ACL은 서아시아, 동아시아를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토너먼트 대진 또한 마찬가지다. 동아시아 조별리그 막바지에 다다른 K리그 팀들 상황은 어떨까.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만이 16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머지 3팀은 최종전에서 향방을 가린다.

전북 선수들이 28일 시드니FC전 골을 넣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 전북은 K리그 팀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사진=AFC 제공]

 

마지막 1경기씩만을 남겨둔 현재 F조 대구FC가 유일하게 조 1위에 올라 있고 H조 전북 현대와 I조 울산 현대는 조 2위, G조 전남 드래곤즈는 3위다.

10개조 1위만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각조 2위 간 승점을 따져 상위 6팀이 16강행 티켓을 얻는다. 서아시아 그룹(A~E조)과, 동아시아 그룹(F~J조) 각조 2위 중 그룹별 상위 3팀씩이 추가 16강에 오르게 된다.을 뽑는데 J조에 편성된 상하이 포트FC(중국)가 중국 정부의 상하이 봉쇄로 대회에 불참해 F~I조의 경우 최하위 팀과 전적은 제외하고 성적을 비교한다.

전북은 28일 시드니FC(호주)를 3-2로 잡고 3승 2무, 승점 11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승점 12)에는 밀렸으나 동아시아 그룹 2위팀 중 성적이 가장 좋다. 요코하마와 최종전에서 이기면 16강행 확정, 지더라도 상위 3팀 안에들 들 수 있어 16강 진출이 조기에 결정됐다.

대구는 지난 27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산둥을 4-0으로 대파했다.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우라와 레즈(일본)에 1승 1무로 상대전적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대구FC는 산둥을 대파하며 F조 1위로 올라섰다. 최종전에서 라이온 시티를 잡아내고 16강에 오른다는 각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종전 상대는 3위 라이온 시티(싱가포르·승점 7). 2차전에서 0-3 충격패를 당했던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전남도 5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을 2-0으로 꺾고 2승 1무 2패, 승점 7을 기록했다.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1),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에 이어 3위. 최종전에서 선두 빠툼과 붙어 무조건 이기고 멜버른과 다른 조의 결과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울산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을 3-2로 이겼다. 초반 부진에도 3연승으로 반등한 울산은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가와사키(승점 8)를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와 승점이 같지만 2-3 패배를 당해 2위로 밀렸다. 최종전에서 설욕을 통해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최종전 결과가 중요하다. 운명의 일정은 30일 진행된다. 울산과 조호르 경기는 오후 6시, 전남과 빠툼은, 대구와 라이언시티는 오후 8시에 맞붙는다. 16강행을 확정한 전북은 오는 1일 오후 11시 요코하마와 선두를 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4강까지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영향으로 해를 넘겨 내년 2월 3~10일 각각 단판으로 열린다. 결승전은 내년 2월 19일과 26일 1,2차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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