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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SSG랜더스필드에 울려퍼진 고효준의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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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SSG랜더스필드에 울려퍼진 고효준의 포효!
  • 박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22.05.04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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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고효준(39·SSG 랜더스)이 위기상황에서 팀을 구해내며 마운드에서 크게 포효했다.

고효준은 지난 30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02년 롯데에서 데뷔한 고효준은 2003년부터 2016년까지 SK(현 SSG)에서 활약했다. KIA, 롯데를 거쳐 2021년 LG에서 뛴 후 방출 됐지만 2022년 SSG 김원형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6회 1사 1∙2루 팀이 위기에 있을 때 어김없이 고효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가볍게 몸을 푼 후…

두 눈을 감은 채 마음의 준비를 했다.

첫 타자 두산 안재석을 삼진으로 잡고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다.

베테랑 고효준은 바로 승부 하지 않았다.

견제 동작, 스파이크 점검 등을 하며 자신만의 타이밍을 맞췄다.

결과는…정수빈 삼진아웃!

SSG 랜더스필드가 떠나가게 포효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7회 마운드에 다시 오른 고효준.

역투하는 모습을 연속동작으로 담았다.

강승호에게 올 시즌 처음 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수 최주환가 가볍게 웃으며 넘겼다.

2사 1루상황.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을 삼구삼진 처리하며 다시 한번 크게 포효했다. 

이닝을 마무리하고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더그아웃으로 고효준은

여전히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도 함께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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