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말박물관이 마침내 단체견학을 받는다.
한국마사회는 4일 "서울 경마공원 말박물관이 비경마일인 매주 목요일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견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린이 입장이 전면 중단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30분 단위로 1회 20명까지 예약을 접수한다. 목요일은 모든 입장료와 체험비가 무료다.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견학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가능하다. 금~일요일은 어린이의 경우 부모 동반 입장만 할 수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실물 크기의 말 모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마구, 말의 다양한 먹이, 말똥 등을 실물로 볼 수 있다. 또한 영상으로 말이 밤에 서서 자는 모습, 편자박기, 말의 진화 과정, 세계의 말 종류도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종이말 접기와 말의 생태를 알아보는 활동지 '내 친구 말'도 제공된다. 견학 온 어린이들의 말 그림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제출하면 말박물관 온라인 전시관인 말랑말랑 스케치북에 업로드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마사회 측은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말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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